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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21 조회수827 추천수5 반대(0) 신고

요즘에 냉담자인 형제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형제님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형제님은 왜 냉담하시나요? 그러니 그분 말씀은 신은 내가 보았을 때 정해진 위치에서 있어야지 그렇지 않고 자주 왔다 갔다 한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위치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모든 것이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 말하면 옳은 말 같기도 한데 그런데 왜? 냉담을 하시는지 ? 그런데 모든 것이 흔들리고 혼란스로워서 신앙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과의 대화를 하던 중에 한 가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형제님의 위치는 어디에 있나? 입니다. 혹시 나는 움직이지 않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세상을 말하는 것은 아닌지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내가 움직이고 그리고 움직임의 결과가 하느님의 나라로 변해가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천국이 아닐지요?

 

예수님도 자신의 공생활 중에 수없이 많이 움직이셨습니다. 그 움직임의 결과가 결국은 수고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여져서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아니셨습니다.

 

오늘 제자들을 부르시는데 그런데 그 제자들을 보면 우리가 말하는 스펙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렇게 스펙이 좋지 않은 사람을 뽑으셨을까? 그런데 스펙이 좋은 사람들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여지길 바라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성경 속에도 스펙이 좋은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이 그런 사람들이고 그들이 주님을 죽음으로 몰아간것이지요.. 내중심적인 것으로 주님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기에 주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은 스펙이 좋지 않아서 항상 움직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성당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그분들의 대부분은 스펙이 그리 좋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활동의 주체이고 따뜻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평범한 사람들을 제자로 뽑으신 것 같습니다. 똑똑하지 않으면서 늘 움직이지만 항상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을 주님은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 부르심이 주님이 편하게 살기 위해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같이 생활하면서 하늘 나라의 별이 되게 하기 위해 부르신 것입니다.

 

항상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주님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서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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