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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1.2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24 조회수1,168 추천수5 반대(0) 신고

 

(예수님과 베엘제불.)

2022년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 마르 3,22-30

그때에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말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태어나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몇 %

긍정적인 대답을 할까요?

2014년에 있었던 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42.6%, 여자는 22%만이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결혼인데도

이렇게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부부로 살아가는 만족도가

높지 않습니다왜 그럴까요?

이를 비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친구 남편은 돈을 잘 버는데,

우리 남편은 쥐꼬리만 한 월급만

가져다줘서 불만이다.”

친구 아내는 남편이 오면

반갑게 맞이한다는데,

내 아내는 집에 들어가도 눈길도 주지 않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어 불만이다.”

비교를 통해 이런 식의 불만 사항이

계속 보이는데 어떻게 다시 결혼할 마음을

가질 수가 있겠습니까?

남과 비교한다는 것은 그만큼 타인의 평가나

생각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은 인데도,

그 주인공을 에게 넘기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타인을 무시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타인으로 인해 자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도

비교를 끊임없이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말하는

잘못된 메시아 표상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라고 말합니다.

베엘제불은 유다인들이 이교도들의 신을

경멸하여 부르던 명칭이었습니다.

이교도들에게 성행하던 구마에서

부르던 신의 이름입니다이 주장은

다윗의 아들메시아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혼돈을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탄을 쫓아냈다면 그것은

사탄의 힘이 아니고 하느님의 영이

해낸 일입니다그러나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죄인들과 어울리는 모습에서 메시아일 리

없다고 말하는 종교 지도자의 말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주님은 비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유일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사탄과 예수님 사이에서

바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선택은 단순히

저는 예수님을 선택합니다.”

라는 말로 되지 않습니다.

그보다 주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선택이 결정됩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지,

생각한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만 보 이상을 걷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보통 걷는 거리가

10km가 넘습니다.

걷는 것 자체가 이제 습관이 되었는지,

10km 이내의 거리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하며

걷게 됩니다.

아는 친구가 술 한 잔 마시자며

연락했습니다.

걸어가면 분명히 10km 이내이고,

차를 타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그 술자리에 가기가 싫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인해,

평소에는 가깝다고 생각하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마음의 문제입니다.

어렵고 힘들다는 기준 역시 마음이

세우는 것은 아닐까요?

그런데 우리는 어렵고 힘들다는 사실을

보편화 시켜서 누가 생각해도 자신이

최악의 상태라는 것을 강조하려고만 합니다.

자기 마음의 문제로이 마음은

자신만이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로 이끌 수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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