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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1.2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26 조회수1,462 추천수8 반대(0) 신고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심.)

2022년 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복음 루카 10,1-9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옛날에 읽었던 동화책의 내용이

생각납니다어떤 임금이 있었는데

그에는 세속적인 쾌락에 빠져 사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임금은 동생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

자기 방에 왕이 입는 옷을 벗어 놓은 채

외출했습니다쾌락에 빠져 있던 동생은

형인 임금의 외출 소식을 듣고는

방에 들어가 임금의 옷을 입어봅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만약 임금이 되면 얼마나 즐거울까?’

왕의 옷을 입고 있을 때,

형이 갑자기 들어와서 외칩니다.

반역이다이 자를 체포해서 처형하라.”

동생은 그냥 한 번 입어본 것이라면서

자비를 청했지요.

그러자 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동생이니 특별히 배려해 주겠다.

네가 왕이 되고 싶었던 모양이니

앞으로 일주일 동안 왕의 모든 권한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겠다.

그러나 일주일 뒤에 처형할 것이다.”

일주일 뒤에 왕이

동생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왕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는데 즐거웠냐?”

동생은 울면서, “곧 세상을 떠날 걸 알고

어떻게 즐거울 수 있겠습니까?

단 하루도 편하게 잘 수 없었습니다.”

라면서 말했습니다왕은 웃으며 말합니다.

이제야 깨달았구나.

너는 반드시 세상을 떠난다.

일주일 후든, 7년 후든 아니면 70년 후든,

그걸 알면서도 어떻게

쾌락만 좇을 수 있겠느냐?”

이처럼 우리는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좇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라고 하십니다.

수확이라는 이미지는 구약성경에서

세상 종말에 가서 하느님의 백성을

모아들이는 종말론적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전교 활동의 주의사항은

여행에 필요한 용품 등을 준비하여서

다니지 말라는 금지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오로지

하느님 나라 전파에만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평화를 빌어주고,

병자들을 고쳐 주며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준비를 못 하는 우리입니다.

하느님께만 온전히 맡기는 삶이 아닌,

세상의 것이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것으로만 착각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말씀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준비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키케로)

젊게 살기

독일의 어느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1분에 30걸음을 걷는 속도로

넓은 실험실 안을 걸어 다녀야 했습니다.

평소 속도의 1/3 속도였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평균 속도였습니다.

이 짧은 실험이 끝난 뒤 학생 참가자들은

깜빡하다’, ‘늙다’, ‘외롭다’ 등 노인과

관련된 단어를 훨씬 빨리

알아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노인을 생각하도록 촉발했던 행동이

노인과 연관된 단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실제로 노인의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젊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젊은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생각부터 해야 합니다희망도전열정.

반대로 늙게 살고자 한다면 절망좌절,

포기 등의 생각을 하면 될 것입니다.

희망의 주님이라고 우리는 말합니다.

그렇다면 희망은 어떤 생각을 해야

발견할 수 있을까요?

젊은 생각을 해야지만

희망의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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