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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 연중 제3주간 토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1-28 조회수625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2,1-7,10-17

그 무렵

1 주님께서 나탄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나탄이 다윗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부자이고 다른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2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매우 많았으나,

3 가난한 이에게는 자기가 산 작은 얌양 한 마리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가난한 이는 이 암양을 길렀는데, 암양은 그의 집에서 자식들과 함께 자라면서, 그의 음식을 나누어 먹고 그의 잔을 나누어 마시며 그의 품 안에서 자곤 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이 암양이 딸과 같았습니다.

4 그런데 부자에게 길손이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자기를 찾아온 나그네를 대접하려고 자기 양과 소 가운데에서 하나를 잡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암양을 잡아 자신을 찾아온 사람을 대접하였습니다.”

5 다윗은 그 부자에 대하여 몹시 화를 내며 나탄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그런 짓을 한 그자는 죽어 마땅하다.

6 그는 그런 짓을 하고 동정심도 없었으니, 그 암양을 네곱절로 갚아야 한다.”

7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 ‘이제 제 집안에서는 칼부림이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를 무시하고,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데려다가 네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11 주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내가 너를 거슬러 내가 너의 아내들을 데려다 이웃에게 넘겨주리니, 저 태양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가 너의 아내들과 잠자리를 같이할 것이다.

12 너는 그 짓을 은밀하게 하였지만, 나는 이 일을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 앞에서, 그리고 태양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할 것이다.’”

13 그때 다윗이 나탄에게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하고 고백하였다.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임금님께서 돌아가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14 다만 임금님께서 이 일로 주님을 몹시 업신여기셨으니, 임금님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반드시 죽고 말 것입니다.”

15 그러고 나서 나탄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께서 우리야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치시니, 아이가 큰 병이 들었다.

16 다윗은 그 어린아이를 위하여 하느님께 호소하였다. 다윗은 단식하며 방에 와서도 바닥에 누워 밤을 지냈다.

17 그의 궁 원로들이 그의 곁에 서서 그를 바닥에서 일으키려 하였으나, 그는 마다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 나탄을 다윗에게 보내시어,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데려다가 자기 아내로 삼은 일을 두고 재앙을 예고하신다.

 

 

 

복음<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5-41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물이 배에 거의 가둑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게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덜,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하시니 바람이 멎었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예수님의 이적사화를 대별하면 사람을 구제하신 치유 - 구마이적사화와 자연을 상대로 하신 자연이적사화를 양분된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셨다는 소생이적사화 역시 시체라는 자연물을 상대로 하신 것이므로 자연이적사화에 속한다. 그런데 치유-구마이적사화는 대체로 역사적 신빙성이 있으나 자연이적사화는 신빙성이 없다는 게 신약학계의 통설이다.

 

35

35-36절은 1,33-34절을 되새기면서 많이 손질했다.

 

37

요나 1.4 참조. “바다에 폭풍이 크게 일어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38

요나 1.5 참조. “요나는 배 밑창으로 내려가 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다.”

 

요나 1.6 참조: “선장이 다가와 그에게 소리쳤다. ‘이런 사람 보았나. 잠을 자다니, 당신도 일어나 당신 하느님에게 비시오. 혹시라도 하느님이 우리를 생각해 주시면 멸망하지 않을 것 아니오.’”

 

39

39ㄱ절은 구마이적사화에 나오는 귀신추방령과 흡사하다.

요나 1.15 참조: “사람들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성난 바다가 고요해졌다.”

40

40절은 제자들이 몰이해를 탓하는 말씀으로 마르코가 써넣은 것이다.

 

일부 사본에서는 아직도 믿음이 없습니까?” 대신 어찌하여 믿음이 없습니까?“라 한다.

 

41

요나 1.16 참조: “그러자 사람들은 주님을 몹시 두려워하여 주님께 제사를 지내고 서원까지 했다.” 41절은 제자들의 반응인데 질문형 경탄사가 함께 있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변은 자명하다. 예수님은 요나보다 위대한 분이시다. 폭풍과 바다를 고요하게 하신 하느님과 같은 분이시다! 누가 왜 이 이적사화를 꾸몇을까? 해외 유다계 그리스도 교회나 이방계 그리스도 교회에서 전도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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