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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 주님 봉헌 축일 [오늘의 묵상] (정천 사도요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02 조회수650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02월 02일 수요일

 

[주님 봉헌 축일 [오늘의 묵상(정천 사도요한 신부)

 

마리아와 요셉은 율법의 관례에 따라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첫아들로 태어난 그 갓난아기가 그들에게는 얼마나 귀하고 특별한 존재였을까요?

구약의 율법은 맏아들가축의 맏배햇곡식 등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소중하게 여길 만한 것들을 주님께 바치도록 규정하는데(탈출 13,2; 레위 23,10 참조),

이는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가장 좋은 것을 내드려야 함을 의미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자신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 소중한 아들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봉헌합니다.

성전에 등장하는 나머지 두 인물도 자기 일생을 온전히 주님께 봉헌하였던 이들입니다.

시메온은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곧 메시아의 도래로 실현될 구원의 때를 간절히 기다리며 의롭고 독실하게 한평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한나도 마찬가지로 과부로 지낸 오랜 세월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던” 예언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토록 기다리던 구원자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 값진 보상을 얻게 됩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주님 봉헌 축일은 시메온과 한나처럼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기로 서약한 수도자들을 특별히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주님께 봉헌된 이들의 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과 기도를 드리면서,

아울러 우리 각자는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봉헌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봉헌할 수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각자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하나둘씩 꺼내어,

주님께서 몸소 마련하신 구원의 선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쁘게 봉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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