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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 아사의 유다 통치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1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02 조회수575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아사의 유다 통치(2역대 13,23-14,19)

 

아비야의 아들 아사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사 시대 십 년 동안 나라는 평온하였다. 그는 주 자기 하느님의 눈에 드는 좋은 일과 옳은 일을 하였다. 또 그는 이교 제단들과 산당들을 없애고 기념 기둥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깨뜨리고 토막 냈다. 그리고 유다 백성에게 주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을 찾으며 율법과 계명을 지키라고 말하였다. 또한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산당들과 분향 제단들을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가 다스리는 동안 왕국이 평온하였다.

 

나라가 이렇게 평온해지자, 그는 유다에 요새 성읍들을 지었다. 또 주님께서 그에게 안정을 주시어, 그는 여러 해 동안 전쟁을 겪지 않았다. 그는 유다 백성에게 말하였다. “성읍들을 다시 세웁시다. 성벽과 탑으로 둘러쌓고 성문과 빗장을 만들어 답시다. 우리가 주 우리 하느님을 찾았으므로 이 나라가 아직도 우리 앞에 남아 있는 것이오.” 그래서 그들은 성읍들을 세우기 시작하여 일을 다 마쳤다. 그에게는 큰 방패와 창을 든 유다 출신 군사 삼십만이 있었고, 작은 방패를 들고 활로 무장한 벤야민 출신 군사 이십팔만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다 힘센 용사였다.

 

그즈음에 에티오피아 사람 제라가 군사 백만과 병거 삼백 대를 이끌고 와 마레사까지 다다랐다. 아사도 그에게 맞서려고 마레사 골짜기에서 전열을 갖추고는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강자와 약자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을 때 당신처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제 저희가 당신께 의지하여 당신 이름으로 이렇게 치러 나왔으니,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당신께서는 저희의 하느님이시니, 아무도 당신을 당해 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이리하여 주님께서 에티오피아인들을 치시니 그들이 도망쳤다. 아사는 그라르까지 에티오피아인들을 쫓아가,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주님 군대 앞에서 패배하였고, 유다군은 많은 전리품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라르 주변의 성읍 주민들이 주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자, 유다군은 그곳도 치고는 노획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많은 양과 낙타를 끌고 나온 다음에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자르야에게 내리니, 아자르야가 아사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임금님과 온 유다와 벤야민은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주님과 함께 있으면 그분께서도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여러분이 그분을 찾으면 그분께서도 여러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분을 버리면 그분께서도 여러분을 버리십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하느님도, 가르치는 사제도, 율법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곤경 가운데에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돌아와 그분을 찾으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때에는 온 땅에 큰 소동이 벌어져, 사람들이 평안히 나들이도 못했습니다. 민족이 민족을, 성읍이 성읍을 쳐부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온갖 재난으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용기를 내시고 여러분의 손에 힘을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는 일에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

 

아사는 이 말, 곧 오뎃 예언자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유다와 벤야민 온 지방에서, 그리고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성읍들의 혐오스러운 것들을 다 없앴다. , 주님 집 현관에 있는 제단을 보수한 후, 온 유다와 벤야민 백성, 그리고 에프라임과 므나쎄와 시메온에서 넘어와 그들과 나그네살이하는 이들을 불렀다. 하느님께서 아사와 함께 계시는 것을 보고 많은 이가 이스라엘에서 넘어왔던 것이다. 그들은 아사 통치 제십오년 셋째 달에 예루살렘에 모였다. 그들은 그날 자기들이 가져온 전리품 중, 소 칠백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주님께 희생 제물로 잡아 바치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찾겠다는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찾지 않는 자는 낮은 사람 높은 사람,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다 죽이기로 하였다. 그들은 고함 소리와 함성과 쇠 나팔과 뿔 나팔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주님께 맹세하였다. 온 유다 백성이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분을 찾자 그분께서 그들을 만나 주셨으므로, 그들은 자기들의 맹세를 두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사방으로부터 그들을 평온하게 해 주셨다. 아사 임금은 자기 할머니 마아카마저 아세라를 위하여 역겨운 상을 만들었기에, 모후 자리서 물러나게 하였다. 그는 그 역겨운 상을 잘라 내고 조각내어 키드론 골짜기에서 불살랐다. 산당들은 이스라엘에서 없애 버리지 않았지만, 아사의 마음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 한결같았다. 그는 아버지와 자기가 봉헌한 예물, 곧 은과 금과 기물들을 하느님의 집에다 들여놓았다. 그 뒤에 아사 통치 기간까지 전쟁이 없었다.

 

그후 아사 통치 기간에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임금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세웠다.[계속]

 

[참조] : 이어서 ‘6. 하나니 선견자의 예언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사,아세라 목상,기념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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