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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04 조회수790 추천수5 반대(0) 신고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중에 하나가 고등학교를 떨어지고 나서 야간고등학교 진학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저의 친구들은 다들 인생에서 한번 나락의 맛을 본 친구들이었습니다.

 

자신이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 달리 인문계 학교에 못들어가니 그 친구들은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하면서 자신을 인생의 패배자로 낙인찍고 항상 자신감이 없이 살아가던 친구들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하늘이 잿빛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친구들이 더욱 노력하고 밝은 곳 앞으로 나아서지 않고 자신의 어두운 것을 감추기 위해서 아니 지금의 현실을 잊기 위하여서 한 것이 있다면 싸움을 하였고 매 순간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몸도 약하여서 더욱 괴로운 나날이었습니다. 이런 내가 살기 위해서 나름 노력을 한 것이 있다면 나름 공부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친구들이 절망적인 상황을 잊기 위해서 폭력을 사용하였고 그것으로 허탈한 자신의 그 무엇인가를 체우려 하였다는 점이 더욱 비극적이었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을 부정하는데서 악은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현실을 잊고 싶어하고 그 속을 바로보지 않고 주님을 찾지 않고, 비참한 현실 부정 후 이것이 끝이야 라고 믿고 방탕한 생활을 하고 주님과의 관계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지옥일 것입니다.

 

그 지옥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이 오늘 복음에서 나옵니다. 그는 헤로데 입니다. 그는 자신의 욕정을 체우기 위해서 동생의 아내를 자신의 부인으로 맞이합니다. 그것도 잘못된 방법으로..

 

그런데 자신의 잘못되고 비참한 모습을 알려주는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요한입니다. 요한의 말은 그를 비난하기 위하여서 말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호소한 것입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보기 싫고 나의 어두움을 말하는 이가 싫은 것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앞서 저의 학창 시절에 폭력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친구들과 같은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인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리가 진정으로 바로 보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본래 인간은 주님이 없으면 비참한 존재라는 점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내 안에서 내가 나를 만족시키려 한다면 오늘 나오는 헤로데와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세상사 살아가는데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은 주님이 계시고 나쁜 일은 주님이 않계신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가장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신 분이 예수님이신데 그런데 예수님은 삼위일체 현존에 계신 분이었습니다,

 

상황은 상황이고 그 속에서 항상 주님은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같이 동행하면서 나누고 성화되어가는 것이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그 참혹한 죽음 이후에 당신은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주님께 의탁하면 우리 삶도 부활 승천 곧 구원으로 이끄신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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