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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04 조회수1,103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아가타 성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고자 평생 동정으로 살았다. 아가타는 철저하게 동정을 지키려다 지방 관리의 청혼을 거절하여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 데키우스 황제 박해 기간(249-251)에 순교한 아가타 성녀에 대한 공경은 초대 교회 때부터 널리 전파되었다.

 

 

 

1독서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3,4-13
그 무렵 솔로몬은

4 제사를 드리러 기브온에 갔다.
그곳이 큰 산당이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그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천 마리씩 바치곤 하였다.
5 이 기브온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그토록 큰 자애를 내리시어,
오늘 이렇게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7 그런데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8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9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10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2 ,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13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주시고 다른 축복도 약속하신다.

 

 

 

복음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30

30절에서 보고하는 내용은 지극히 추상적이다. 마르코는 아무런 전승사료 없이도 오직 열두 제자를 파견하신 이야기를 참작하여 쉽게 이처럼 추상적인 보고 내용을 엮을 수 있었다.

 

31

따로는 마르코가 즐겨 쓰는 표현(4.34; 6.31-32; 7.33; 9,2,28;13.3).

외딴곳은 예수께서도 외딴 곳으로 가신 적이 있다. 마르코는 35절에서 암시를 받아 6,31.32에도 외딴 곳”(직역하면 삭막한 곳”)을 내세웠을 것이다.

3.20과 흡사하다.: “군중이 다시 모여와서 그분 일행은 빵을 먹을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마르코는 예수께 군중이 모여든다는 소재를 무척 좋아한다(2.3;3.7.8.20: 4,1-2; 8,31.33)

 

34

오천 명을 먹이신 이적사화는 본디 34절부터 시작되었으리라. 그런데 백성을 불쌍히 여기신 동기를 들어 8.3에서는 그들이 ... 먹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하고 여기서는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과 같았기 때문입니다한다. 구약성서를 보면 야훼는 목자시다. 모세는 목자 같은 지도자를 주십사고 하느님께 간청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대부분 목자처럼 처신하지 않았다. 이제 참 목자 예수께서 오셔서 백성을 불쌍히 여기신다(요한 10.7-21 참조).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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