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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 여호사팟의 유다 통치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1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08 조회수1,191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여호사팟의 유다 통치(2역대 17,1-18,7)

 

그 후 아사가 죽자, 그의 아들 여호사팟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여호사팟은 북 왕국 이스라엘에 맞서 자신의 영역인 남 유다를 더 튼튼하게 하였다. 그는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에 군대를 배치하고, 유다 땅과 자기 아버지 아사가 점령한 에프라임의 성읍들에 수비대를 두었다. 이처럼 그가 자기 조상 다윗이 처음에 걷던 길을 따라 걷고 바알을 찾지 않았으므로, 주님께서도 그와 함께 계셨다. 그는 자기 아버지 하느님을 찾고 그분 계명에 따라 걸었으며, 북 왕국 이스라엘의 행동을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의 손에서 나라를 더욱 튼튼하게 하셨다. 온 유다가 여호사팟에게 선물을 바치니, 그의 부와 영광이 대단하였다.

 

또 그는 용기를 내어 주님의 길을 걸으며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유다에서 다 없앴다. 그는 임금이 된 지 삼 년째 되던 해에 대신들, 곧 벤 하일, 오바드야, 즈카르야, 느탄엘, 미카야를 유다 성읍들에 보내어 백성을 가르치게 하였다. 또 그들과 함께 레위인들, 곧 스마야, 느탄야, 즈바드야, 아사엘, 스미라못, 요나탄, 아도니야, 토비야, 톱 아도니야를 엘리사마 사제와 여호람 사제와 더불어 보냈다. 그들은 주님의 율법서를 가지고 유다에서 백성을 가르쳤다. 유다의 모든 성읍을 돌며 백성들을 가르친 것이다. 다음은 여호사팟의 업적에 관한 일부 내용이다.

 

유다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가 주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여호사팟에게 싸움을 감히 걸지 못하였다. 필리스티아인들은 여호사팟에게 선물로 은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아라비아인들도 그에게 작은 가축들을 끌고 왔는데, 숫양과 숫염소 각기 칠천칠백 마리였다. 이리하여 여호사팟의 세력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그는 유다에 여러 요새와 양곡 저장 성읍을 세웠다. 이렇게 그는 유다의 성읍들에 많은 일을 하고, 예루살렘에는 전사들, 그것도 용사들을 배치하였다.

 

그들을 집안별로 사열한 수는 이렇다. 유다 집안에서는 천인대장 아드나 장수와 그의 용사 삼십만, 그 밑에 천인대장 여호하난 장수와 그의 부하 이십팔만, 그 밑에 주님을 위하여 자원한 지크리의 아들 아미스야와 그의 용사 이십만, 벤야민 집안에서는 용사 엘야다와 그가 거느린 활과 작은 방패로 무장한 그의 부하 이십만, 그 밑에 여호사팟과 그의 무장 군사 십팔만이다. 이들이 임금을 모신 군사였다. 임금은 그밖에도 온 유다의 요새 성읍에 군사들을 배치하였다.

 

이렇게 여호사팟은 큰 부와 영광을 동시에 얻었다. 그리고 그는 아합과 혼인 관계를 맺었다. 몇 해 지나 그가 사마리아에 있는 아합에게 내려가니, 아합이 그와 그의 수행원들을 대접하려고 많은 양과 소를 잡았다. 아합은 그를 부추겨 라못 길앗을 치러가려고 하였던 것이다. 이스라엘 임금 아합이 유다 임금 여호사팟에게 물었다. “나와 함께 라못 길앗으로 가시겠습니까?”

 

여호사팟이 대답하였다. “나나 임금님이나, 내 백성이나 임금님 백성이나 다 한편이니, 전쟁에서도 우리는 임금님과 함께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가, “그러나 먼저 주님 뜻을 문의하시지요.” 하고 아랍 임금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이스라엘 임금은 예언자 사백 명을 모아 놓고는 물었다. “우리가 라못 길앗으로 싸우러 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그들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하느님께서 그곳을 임금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사팟이 물었다. “우리가 문의할 만한 주님의 다른 예언자는 더는 없습니까?” 아합 임금이 여호사팟에게 답하였다. “주님의 뜻을 문의해 줄 이가 한 사람 더 있기는 합니다만, 이믈라의 아들 미카야인데,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 그는 내 일을 두고는 좋게 예언하지 않고 언제나 나쁘게만 예언합니다.” 여호사팟이 말하였다. “임금으로서 그리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이리하여 아합은 내시에게, “미카야를 빨리 데려오너라.” 하고 일렀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미카야의 예언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여호사팟,벤 하일,엘리사마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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