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9. 여호사팟의 개혁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1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10 조회수1,223 추천수0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여호사팟의 개혁(2역대 19,1-20,4)

 

이스라엘의 아합이 라못 길앗 전투에서 전사한 후, 유다의 여호사팟은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러자 하나니의 아들 예후 선견자가 나가 여호사팟 임금을 맞으며 말했다. “임금님께서 그렇게 악한 자를 돕고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셔야 합니까? 이 일 때문에 주님 진노가 임금님께도 내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임금님께서는 좋은 일도 하셨습니다. 아세라 목상들을 이 나라에서 쓸어버리시고, 주님만을 찾기로 마음을 가지신 것입니다.”

 

그 후에 유다의 임금 여호사팟은 예루살렘에만 오랜 기간 계속 머물렀다가, 다시 브에르 세바에서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이르기까지 백성 가운데를 돌아다니며 그들을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돌아오게 하였다. 하나니의 아들 예후 선견자의 예언대로, 그의 개혁이 시작이 된 것이다. 그는 유다 전역의 모든 요새 성읍에다가 일일이 판관들을 세우고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제부터는 그대들은 맡은 일을 대단히 신중하게 조심해서 하시오. 이는 내가 사람을 대신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대신해서 이렇게 판결하기 때문이오. 그대들이 판결을 내릴 때에도, 당연히 그분께서도 그대들과 함께 계실 것이 분명하오. 그러니 이제 그대들이 주님을 경외하기를 부디 바라오. 명심하여 일하시오. 주 우리 하느님께는 불의나 차별이나 수뢰가 있을 수 없소.”

 

그리고는 유다의 임금 여호사팟은 그가 머물고 있는 예루살렘에도 레위인들과 사제들과, 이스라엘 가문의 모든 우두머리들 가운데에서 덕망과 식견을 가진 사람들을 불러세워, 주님을 대신해서 판결을 내리게 하고, 또 송사를 스스로 자신들 직분에 부합하도록 해결하게 하였다. 그들은 다들 오랜 기간 계속해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여호사팟은 그들에게도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대들은 모두가 다 하나같이 주님을 경외하며 성실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맡은 일들을 소신껏 다하시오. 어느 성읍에서든지, 살인이나 율법이나 계명이나 규정이나 법규와 관련된 송사가 형제들에게서 올라오면, 그들에게 경고하여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분의 진노가 그대들과 형제들에게 내릴 것이오. 그렇게 경고해 두어야만, 그대들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이오. 주님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우두머리 사제 아마르야가 그대들을 대신 지휘하고, 임금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유다 집안의 영도자, 이스마엘의 아들 즈바드야가 지휘를 할 것이오. 그리고 레위인들은 관리자로서 그대를 도울 것이오. 그러니 용기를 내어 맡은 일들을 처리하시오. 주님께서 선한 이와 함께 계셔주실 것이오.”

 

이렇게 하나니의 아들 예후 선견자가 일러준 예언대로, 여호사팟의 개혁이 온 유다, 브에르 세바에서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이르기까지 차츰 진행되고 있었다. 그 주된 내용은 주민들에 대한 판결과 일처리였다. 임금은 유다 전역에 세운 요새 성읍의 판관들과 사제들을 불러 개혁을 다잡았다. 그즈음 모압과 암몬 자손들이 므운 사람들과 함께, 여호사팟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전령들이 와서 여호사팟에게 보고하였다. “큰 무리가 바다 건너 에돔에서 임금님을 치러 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하차촌 타마르, 곧 엔 게디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다사해를 가리킨다. 이 사해 남쪽에는 에돔이 위치하고 서쪽에는 엔 게디가 자리하고 있었다. 여호사팟 임금은 두려워서 주님께 문의하기로 작정한 다음, 온 유다에 단식을 선포하였다. 그러자 유다 백성이 주님께 도움을 구하려고 모여들었다.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주님을 찾으려고 온 것이다.

 

이리하여 여호사팟은 주님의 집 앞에 모인 유다와 예루살렘 회중 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주 하느님, 당신은 하늘에 계신 하느님이십니다.[계속]

 

[참조] : 이어서 ‘10. 암몬과의 전투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여호사팟,브에르 세바,즈바드야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