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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17 조회수1,513 추천수4 반대(0) 신고

요즘에 학위 수여식이 있습니다. 어제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학위를 받는 친구들을 보면서 참 대견스럽기도 하고 학위 받는 과정 중에 교수님으로 부터 혼이 나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서 같이 가슴 앓이를 한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당시에 엄청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머리카락이 절로 섭니다. 그러나 그 순간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것처럼 지금에 와서는 박사님이라는 소리도 듣고 혹은 교수님이라는 칭호도 받고 있습니다.

 

학위 과정과 박사를 받는 순간을 생각하여 보면 고난이 있고 그 이후 학위를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나름의 참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는 수고 수난을 받고 죽음을 당하고 그리고 사흘 후에 부활 승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주님이 수고 수난을 당하신다는 말을 듣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하니 주님은 그를 향해서 사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인간의 일만 생각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수고 수난 죽음 부활 승천이 그리스도의 길이고 나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진리입니다. 세상의 환상 속에서 살 수는 없습니다. 오직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세상의 길이 꽃길이 아니라 수고 수난하고 괴로움의 길입니다. 그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같이 부활 승천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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