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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18 조회수1,231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제는 제가 잘 아는 분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나두던 중에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요번에 대통령 후보 중에 어떤 특정인을 지정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분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결국은 좋은 모습으로 인생을 살아오신 분으로 저는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의견은 다르게 보았습니다. 남들은 중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그분은 중고등학교를 나오지 않고 다른 길을 걸어 왔다고 하면서 일반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걸어 왔고 통상적으로 같은 공감대를 같이 나누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온전히 걸어가지 않고 외길 중심으로 걸어갈 것이기에 그분만은 않된다는 것입니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고 하지 않나요? 가난한 집안 살이하면서 공부하고 그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 가는 감동의 인간 스토리를 높여 주지는 못할 망정 폄하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세상이 무섭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돈이 있고 윤택한 사람들은 나름 과외도 하고 그리고 경제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배고프게 살아간 사람들은 그 환경을 마주 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가히 살인적인 환경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공부하였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풍부한 사람들과 같이 컨텐츠 자체도 튼실하지 않습니다. 생존도 생각하여야 하고 공부도 생각하여야 하는데 튼실한 공부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에서 말씀은 믿음과 실천에 대한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실천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랑입니다. 사랑은 나와 같은 계층의 사람들, 나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그들과 같이 공유해 가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름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복음에서도 나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버린다는 것은 내 안에서 진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관점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가가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한 것은 신앙은 십자가가 따르게 되고 그것을 극복하는 힘은 주님과 내가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되는 것이 사랑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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