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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4. 요아스의 유다 통치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2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0 조회수776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4. 요아스의 유다 통치(2역대 24,1-27)

 

이탈야갸 죽자, 요아스는 일곱 살에 임금이 되어 마흔 해를 다스렸다(기원전 835-796). 그의 어머니 이름은 치브야인데 브에르 세바 출신이었다. 그는 여호야다 사제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여호야다가 그에게 두 아내를 얻어 주어, 그가 그들에게서 아들딸들을 얻었다. 얼마 뒤에 요아스는 주님의 집을 고칠 마음이 들어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불러 그들에게 분부하였다. “해마다 그대들 하느님의 집을 보수하려 하니, 유다의 성읍들에 나가 온 이스라엘에서 서둘러 돈을 거두어 오시오.” 그러나 레위인들은 서두르지 않았다.

 

그래서 요아스는 여호야다 수석 사제를 불러 놓고, “어찌하여 수석께서는, 주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회중이 증거의 천막을 위해 부과한 세금을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어들이라고 레위인들을 독촉하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사악한 아탈야와 그의 아들들이 하느님의 집을 부수고는, 주님 집에 있는 거룩한 것을 모두 바알들을 위해 써 버렸던 것이다. 임금은 분부를 내려, 궤를 하나 만들어서 주님 집 문 밖에 두게 했다. 그러고 나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선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 부과한 세금을 주님을 위해 가져오게 하였다.

 

그리하여 온 백성이 기쁘게 돈을 가져와, 궤가 찰 때까지 넣었다. 레위인들이 그 궤를 임금의 관리들에게 가져가 그 궤에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그때마다 임금의 서기관과 수석 사제의 관리가 와서 궤를 비우고 돈을 가져갔다. 그런 다음에 레위인들이 다시 궤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 그들은 이 일을 날마다 거듭하여 많은 돈을 모았다. 임금과 여호야다는 그 돈을 주님의 집 보수를 맡은 이들에게 주고, 그 돈으로 그들이 석수들과 목수들을 고용하여 주님의 집을 고치게 하였다. 또한 쇠와 청동을 다루는 일꾼들을 고용하여 주님의 집을 보수하게 하였다.

 

일을 맡은 이들이 제대로 일을 해, 보수 공사가 잘 진행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원래대로 복구시켜 견고하게 만들었다. 또 요아스 임금은 남은 돈으로 주님의 집을 위한 기물들, 곧 예배와 번제물을 바칠 때 쓰는 기물들과 대접들과 금은 기물들을 만들게 하였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의 집에서는 늘 번제물이 바쳐졌다. 여호야다는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다. 그가 죽을 때의 나이는 백서른 살이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그리고 하느님과 그분의 집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임금들과 함께 다윗 성에다 묻었다.

 

그 후 여호야다가 죽은 그 다음부터 요아스 임금은 대신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 그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하느님의 진노가 내려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는 당신 백성을 다시 돌아오게끔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들이 온 백성에게 증언을 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때에 여호야다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 영에 이끌려, 백성 앞에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는,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 집 뜰에서 돌을 던져 그를 죽였다. 임금은 여호야다의 충성을 저버리고 즈카르야를 죽였다. 그는,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해가 끝날 무렵,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러 올라왔다. 그들은 백성 가운데에서 관리들을 모두 죽이고, 전리품을 다마스쿠스로 보냈다. 아람 군대는 얼마 안 되는 수로 쳐들어왔지만, 유다 백성이 하느님을 저버렸으므로, 그분께서는 그토록 많은 군사를 아람 군대에 넘기셨다. 아람 군대는 요아스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고 물러갔다. 그러자 요아스가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을 죽인 일 때문에, 그의 신하들이 모반을 일으켜 그를 침상에서 살해하였다. 요아스는 그렇게 죽었다. 백성은 그를 다윗 성에 묻었지만, 임금들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 요아스에 관한 많은 일들은 임금들의 실록 주석서에 쓰여 있다. 그의 아들 아마츠야가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요아스의 아들 아마츠야는 스물다섯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스물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기원전 811-782).[계속]

 

[참조] : 이어서 ‘15. 아마츠야의 유다 통치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아스,이탈야,치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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