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1 조회수1,218 추천수2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 그리고 늘 ! 2월 21일

<참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
True Intimacy

사람끼리 관계를 맺으면 서로 소유하려 들기 마련입니다. 사랑받으려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기에 사랑하거나, 호감이나 우애를 나타내며, 보살피거나 후원하는 이에게 매달리기 십상입니다. 사랑한다는 낌새가 보이거나 그런 느낌이 들면 더 많이 바라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자주 다투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은 서로가 기꺼이 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기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겁니다.

마음으론 완전한 사랑을 찾지만 정작 그럴 수 없는 게 사람인지라 사랑하면서 소유하려는 마음을 먹지 않기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하느님 홀로 완전한 사랑을 베푸실 수 있는 겁니다. 사랑하는 깜냥에는 서로에게 제자리를 내어주는 깜냥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의 제자리를 넘어들어가서 남들이 자유로운 제자리를 가질 수 없게 된다면 우리들 사이에는 엄청난 고통이 빚어지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자리를 마련해주고 재능을 함께 나눈다면  참으로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는 겁니다.

True Intimacy
FEBRUARY 21

Human relationships easily become possessive. Our hearts so much desire to be loved that we are inclined to cling to the person who offers us love, affection, friendship, care, or support. Once we have seen or felt a hint of love, we want more of it. That explains why lovers so often bicker with each other. Lovers’ quarrels are quarrels between people who want more of each other than they are able or willing to give.

It is very hard for love not to become possessive because our hearts look for perfect love and no human being is capable of that. Only God can offer perfect love. Therefore, the art of loving includes the art of giving one another space. When we invade one another’s space and do not allow the other to be his or her own free person, we cause great suffering in our relationships. But when we give another space to move and share our gifts, true intimacy becomes possible.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