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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5. 아마츠야의 유다 통치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2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1 조회수922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 아마츠야의 유다 통치(2역대 25,1-26)

 

요아스의 아들 아마츠야는 스물다섯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스물아홉 해 동안 다스렸다(기원전 811-782). 그의 어머니 이름은 여호아딴인데 예루살렘 출신이었다. 그는 주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지만, 한결같은 마음은 아니었다. 그는 아버지를 시해한 이들을 죽였다. 그러나 아마츠야는 모세의 율법서에 쓰여 있는 대로, 그들의 자손들만은 죽이지를 않았다.

 

아마츠야는 온 백성을 집안별로 세워, 천인과 백인대장들의 지휘 아래 두었다. 그가 스무 살 이상 된 이들을 사열하니, 삼십만 명이었다. 그는 또 이스라엘에서 용사 십만 명을 고용하였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람 하나가 그에게 와 말하였다. “임금님, 이스라엘 군대를 데리고 나가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이스라엘, 곧 에프라임의 모든 자손과는 함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유다군만으로 용감하게 싸우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임금님을 원수 앞에서 넘어뜨리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도와주실 수도, 넘어뜨리실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그러자 임금이 물었다. “그러면 이스라엘 군대를 고용하느라고 지불한 돈은 어떻게 하면 좋겠소?” 하느님의 사람이 답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에프라임에서 데려온 군대를 제 고향으로 보냈다. 아마츠야는 용기를 내어 군대를 거느리고 소금 골짜기로 가서, 에돔인 만 명을 쳐 죽였다. 그러는 사이에 아마츠야가 전투에 데려가지 않고 돌려보낸 이들이, 유다의 성읍들을 공격해 와서는 주민들을 죽이고 약탈하였다.

 

아마츠야는 에돔인들을 치고 돌아온 다음, 세이르 자손들의 신상들을 가져와서 자기 신으로 내세우고, 그 앞에서 예배하며 향을 피웠다. 그러자 주님께서 아마츠야에게 노하시어, 예언자 한 사람을 보내셨다. 그가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임금님의 손에서 구해 내지도 못한, 다른 신들을 찾으십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우리가 너를 고문관으로 임명하기라도 했냐? 닥쳐라.” 그러자 예언자는 대신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는 제 조언을 듣지 않으시고 계시니, 하느님께서 임금님을 멸망시키시려고 작정하셨다는 것을, 이제 알겠습니다.”

 

그 후 임금은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즈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 우리 한번 겨루어 보자!” 이렇게 아마츠야는 북 왕국에 싸움을 걸어 화를 자초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는 유다 임금 아마츠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대답하였다. “레바논의 엉겅퀴가 레바논의 향백나무에게 그대의 딸을 내 아들에게 아내로 주오.’ 하고 전갈을 보냈다. 그러자 레바논의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엉겅퀴를 밟아 버렸다. 그대는 에돔을 쳐부수었다고 말하며 마음이 우쭐해져서 오만하게 구는데, 그냥 집에나 머물러 있어라. 어찌하여 재앙을 일으켜, 그대 자신과 유다를 함께 쓰러뜨리려 하는가?”

 

그러나 아마츠야는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는 하느님의 뜻이었다. 그가 에돔의 신을 찾았기에, 하느님께서 그를 적의 손에 넘기시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여호아스가 올라와, 유다에 속한 벳 세메스에서 아마츠야와 겨루었다. 유다는 이스라엘에 패배하여 도망쳤다. 여호아스는 아마츠야를 벳 세메스에서 사로잡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에프라임 성문에서 모퉁이 성문까지, 예루살렘 성벽 사백 암마를 무너뜨렸다. 그는 하느님의 집 안에 있던 모든 금과 은과 기물, 그리고 왕궁의 보물들을 빼앗고는, 인질까지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아마츠야는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가 예순에 죽은 뒤에도 열다섯 해를 더 살았다. 그의 나머지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아마츠야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선 그때부터, 예루살렘에서는 그를 거슬러 모반이 일어났다. 그래서 아마츠야가 라키스로 도망을 쳤지만, 모반자들은 그의 뒤를 끝내 쫓아 라키스까지 사람을 보내어 거기에서 그를 죽였다. 그리고 아마츠야를 말에 싣고 와서,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아마츠야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자, 그를 거슬러 모반이 일어났다.[계속]

 

[참조] : 이어서 ‘16. 우찌야의 유다 통치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마츠야,여호아딴,‘소금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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