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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는 베드로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2 조회수1,097 추천수5 반대(0) 신고

저는 가난한 성당의 사진일 하시는 분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처음부터 아버님이 성당의 사진 일을 하신 분은 아니었고 사진 일을 직업으로 하신 분이 아버님입니다.

 

벌이가 변변치 못하여서 어머님이 돈을 벌어서 집안 경제 환경을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과 연관하여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어려서는 겨울 한 달 동안을 밀가루로 한 달을 보낸 적도 있고 너무 가난해서 산에서 나무를 해서 집안에 온기를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하다보면 공부와는 거리가 있고 또 항상 주변의 친구들로 부터 구타를 당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런 내가 커가면서 나름 공부를 한다고 나서면서 한 손에는 나의 돈을 벌어야 하고 한 손에는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상적으로 친구들과 어울림이 적었고 그리고 공부는 공부대로 만족한 공부를 못했습니다.

 

석사 박사를 받았는데 함량도 모자라고 그리고 사람과의 유대 관계도 부족한 것입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어러서 공부를 한다고 나서면서 사람과의 유대 관계가 부족한 것입니다. 공부도 부족하고 사람과의 유대 관계도 부족한 것입니다.

 

직업을 구해도 오래 가지 못하는 원인이 상기 커가는 과정 속에서 함량이 미달인 사람이다 보니 여기 저기 직장을 옮겨다니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입니다. 그런데 저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수없이 많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가장 힘든 순간에 저에게는 수호 천사 같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IMF 시대에 학비를 조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늙은 사장님이 도와 주셔서 학위를 받을 수 있었고 석사과정 중에는 빚이 10억인 연구소장님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박사 과정 속에서는 지도 교수님이 19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자수성가 하신 분이 교수님이고 그분이 저를 보고 당신을 보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저를 도와 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시밭길 같은 삶 속에서도 저의 손을 잡아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지금의 나는 주님이 돌보아 주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면 주님은 나에게 당신 계획이 있는 것입니다.

 

나를 앎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그리고 그 앎이 당신을 알도록 하는 그런 축복의 삶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나의 삶이 당신을 앎이 전부이고 그것이 나를 자라나게 하시고 그 자라난 나무에 새들과 짐승들과 사람들이 와서 쉼을 가지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가 주님의 질문에 답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런데 너의 들에게 나는 누구냐? 그렇게 질문을 하시니 제자들은 주님은 그리스도 입니다. 라고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하고 주님은 너는 베드로이다.

 

이렇게 그의 정체성을 알려 주십니다. 당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결국은 나를 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나를 정확히 아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만이 저를 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믿어야 합니다. 나를 정확히 알고 나의 삶의 미션을 알기 위해서는 믿음 안에서 주님 안에서만이 진정으로 우리는 삶을 알 수 있고 나의 정체성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나의 부족한 모습이 나의 전부의 모습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나의 모습은 주님 안에서 만이 정확히 알 수 있고 그 모습은 이루어 질것입니다. 겸손과 섬김, 믿음, 항구히 앎의 세계, 투신입니다. 온전히 의탁하는 것이 나의 몫이고 나머지는 주님이 나를 빛으로 세우실 것입니다.

 

끝까지 주님만을 믿고 가는 것이 나의 지금의 길이고 일이고 삶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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