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3 조회수1,560 추천수3 반대(0) 신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려서 공부를 너무 못했습니다. 중학교 정원이 70명중에 저는 뒤에 있었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 앞에 서면 항상 주눅이 들어 있었고 그들이 말하는 것은 진리인양 생각했었고 제가 말하는 것은 틀렸어 ..

 

내가 무엇을 말한들 맞겠어 라고 되뇌었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저는 저 자신을 다시금 바라 보게 되었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맞고 틀리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맞고 틀리는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업의 귀천이 어디에 있으며 학력이 좋고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하여서 그것이 선이고 그렇지 못하다고 하여서 악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분법적인 사고는 분명히 틀린 것입니다.

 

세상은 다양함속에 존재하고 다양함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것이 세상입니다. 지구에 백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흑인도 존재하고 황인종도 존재합니다. 종교도 천주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불교도 있고 힌두교도 있고 이슬람교도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각각 존재의 가치가 있고 나름의 빛깔을 내고 살아갑니다. 그것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것은 인생을 허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라트를 찾고 그것의 빛깔을 내고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보면 주님의 제자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일을 합니다. 그래서 제자들 입장에서 어디 감히 주님의 이름으로 일을 하는가? 그것도 주님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이것은 틀렸습니다. 말합니다.

 

그러니 그들이 바라는 것은 주님이 틀렸다고 말씀해 주세요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놓아 두어라..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틀렸다 옳아요의 근간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주님의 입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옳고 그름을 말로 하시지 않습니다. 다르다는 표현으로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인간의 몸속에서 바라보는 것과 인간의 몸 밖으로 나와서 바라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좁은 식견 혹은 안목이 옳고 그름으로 사람들을 몰아가고 그것이 죄로 연결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해서 localize되는 것이 죄라는 것이지요. 사고의 틀이 넓어지고 점점 사랑으로 하나 될 때 그 속에서 너와 나의 벽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너와 나의 벽은 좁은 식견 혹은 십자가를 지고 가기 싫은 그런 마음입니다.

 

나를 버리고 주님을 내 안에 모신다는 것은 포괄적이고 넓고 깊음을 받아 들인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나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항상 기도하고 나를 주님 안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 자유는 주님 안에서 있을 때 가능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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