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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7. 요탐의 유다 통치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2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3 조회수1,153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7. 요탐의 유다 통치(2역대 27,1-28,8)

 

나병으로 내쫓겨 별궁에서 산 우찌야를 대신해, 그의 아들 요탐이 백성을 다스렸다. 그는 자기 아버지 우찌야가 죽자, 스물다섯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여섯 해 동안이나 다스렸다. 사실 그는 기원전 740-735년에 다스렸으니, 통치 기간은 불과 여섯 해이다. 따라서 열여섯 해는 부왕과의 공동 통치를 포함한 연대이다. 그는 이스라엘 임금 므나헴과 프카흐야와 페카와 같은 시대에 유다를 통치하였다. 요탐의 즉위 연대는 므나헴의 통치 제칠 년과 일치한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여루사인데 차독의 딸이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 우찌야가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다만 아버지와는 달리 주님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백성은 여전히 타락해 있었다. 요탐은 주님의 집 윗대문을 세웠다. 그리고 오펠의 성벽 위에 많은 것을 지었으며, 유다의 산악 지방에 성읍들을 세우고, 산림 지대에 성채들과 탑들을 세웠다. 이렇게 그는 최대한 주님의 눈에 드는 충성스러운 일로 성공을 보장받도록 했다.

 

그래서 그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과 싸워 이겼다. 그해에 암몬 자손들은 그에게 은 백 탈렌트와(4,100 킬로그램) 밀 만 코르와(400만 리터) 보리 만 코르를 바쳤다. 이 조공으로 바친 양은 참으로 컸다. 뒤에도 암몬 자손들은 두 번째 해에도, 세 번째 해에도 같은 양을 가져왔다. 요탐은 이렇게 강해졌는데, 주 자기 하느님 앞에서 제 길을 굳건하게 지켰기 때문이다.

 

이렇게 요탐은 자기 아버지 우찌야와는 달리 백성과 주님 눈에 들었다. 요탐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수행한 모든 전쟁과 그가 걸어간 길에 관해서는, 이스라엘과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그는 스물다섯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여섯 해 동안을 다스렸다. 요탐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하즈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요탐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아하즈는 스무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여섯 해 동안 다스렸다. 사실 그는 스무 해 동안 통치했다(기원전 735-716). 그가 임금이 된 때는 이스라엘 임금 페카 치세 제일 년이다. 이처럼 선왕이 살아 있을 때에 왕위를 물려받는 경우, 연대 측정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그는 자기 조상 다윗과는 달리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지 않고, 이스라엘 임금들의 길을 따라 걸으며 바알들을 위하여 신상을 부어 만들기도 했다.

 

그는 예루살렘 남쪽에 위치한 벤 힌놈 골짜기에서 향을 피우고,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역겨운 짓을 따라, 자기 아들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였다. 거기는 일명 게헨나로 우상 숭배의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그는 산당과 언덕과 온갖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웠다. 그래서 주 그의 하느님께서는 아하즈를 아람 임금의 손에 넘기셨다. 아람인들은 그를 쳐서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또 이스라엘 임금의 손에도 그를 넘기시니, 이스라엘 임금이 그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그 당시 사마리아에서 북 왕국을 다스리던 르말야의 아들 임금 페카는 유다에서 단 하루에 십이만 명이나 죽였는데, 그들은 모두가 다 용감한 사람이었다. 그들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프라임의 용사 지크리는 마아세야 왕자와 아즈리캄 궁내 대신과 임금 다음 서열인 엘카나를 죽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또 자기들의 형제 가운데에서 여자들과 그 아들딸들을 포함하여 이십만 명을 사로잡고, 전리품도 거두어서는 사마리아로 가져갔다.

 

유다의 아하즈가 아람과 이스라엘에 패배한 그때에, 사마리아에는 오뎃이라고 하는 주님의 예언자가 있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18. 아하즈의 죄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탐,여루사,아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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