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2.2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5 조회수1,62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2월 25일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복음 마르 10,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뉴스를 보면 우리 주변에 추하고

악독한 사람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정직함과 성실로 좋은 모범을 보여주는

사람보다 거짓과 편법으로 사는 사람이

삶을 더 편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때 지금 내가 하는 정직과

성실이 과연 옳으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거짓과 편법으로 사는 삶은

떳떳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기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도 부끄럽지 않은 삶이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제 어머니께서 생전에

늘 강조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라.”

거짓과 편법은 언젠가

다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드러났을 때의 후유증은 나중에

수습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게 됩니다.

거짓과 편법을 속이기 위해 또 다른

거짓과 편법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라면서

거짓과 편법을 당연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정직함과 성실함만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며,

자기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줍니다.

주님께서는 이 정직함과 성실함을

가지고 새로운 계명을 주십니다.

당시 구약 율법에는 이유가 있으면

여자를 쫓아내고 이혼장을 써주라고 했습니다

(신명 24,1-4). 유배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결혼은 일종의 매매 계약으로

생각하게 되었고여자는 남자의

소유물이기에 여자에게 재산 소유권,

상속권을 주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이혼에 대한 권한도

여자에게는 없었습니다.

이 과정 안에서 여자는 소외되고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내쫓기 위한 이유를

만들기 위해 거짓과 편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하느님 뜻이 분명히 아닙니다.

창조 때 하느님 남자와 여자로 만들어

둘이 한 몸을 이루게 하신 것을

다시 굳건하게 세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르 10,9)

이것이 혼인의 불가해소성입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인간 존중을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진실한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 진실하고 떳떳한 사람은

내 배우자와 가족그 밖의 사람들에게도

떳떳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과 편법만을 일삼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떳떳해질 수 없고,

무엇보다 주님 앞에서도 떳떳할 수 없기에

주님께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는 언제나 외부에서

힘과 확신을 갈구했지만

그것은 내면에서 나왔다.

(안나 프로이트)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