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2.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7 조회수1,057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2월 27일 연중 제8주일

복음 루카 6,39-4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39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41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풍성한 나뭇잎과 더불어 최대 15m까지

성장하는 만치닐 나무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바람을 막는 방풍림으로 해변

도시에 널리 심겨 있으며단단하고

조밀해서 배나 가구를 만드는 데 이용됩니다.

특별히 이 나무는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사과 모양의 작은 열매를 만드는데,

이 열매가 아주 위험합니다.

너무나 달콤한 향기에 먹어도 되는

과일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목숨을 잃을 정도의 맹독이 있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덥석 물었다가는

큰일이 나는 만치닐 나무처럼,

우리 곁에도 달콤한 향기로 유혹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지위명예… 등으로

욕심과 이기심을 통해 물고 싶게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실제로 순간의 만족을 가져오지만 이로 인해

소중한 만남이 깨지면서 더 나쁜 상황으로

우리를 이끌 때가 참 많습니다.

아마 거액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실 것입니다.

복권에 당첨된 것은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고,

실제로 당첨이 되면 정말로 기쁠 것입니다.

그런데 당첨된 사람들의 말미는

대부분 불행과 연결됩니다.

돈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깨지게 되고,

자신의 욕심만을 부리다가 처음보다

더 나쁜 상황에 부닥쳐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향기로운 이 내게 독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의 유혹이 참으로 많은 세상입니다.

이 죄의 유혹에 쉽게 그리고 자주 넘어가게 되면

좋은 나무가 될 수 없으며 좋은 열매도

당연히 맺을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올바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나쁜 나무에서 생산하는 나쁜 열매가

남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마치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면서,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고

하십니다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해서

주님의 뜻보다 죄의 유혹에 계속 넘어가는

우리를 꾸짖는 말씀이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로부터의 승리를 얻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1코린 15,57 참조).

유혹은 언제나 경계하고 이길 수 없다면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그런데 너무나 쉽게

유혹에 넘어가는 우리는 아닐까요?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패배보다 승리 때문에

몰락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순간의 만족보다 영원한 만족을

추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승리를 좇기보다는

하늘 나라에서 승리를 좇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는 안다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자연과 주변 사람생물집 등

모든 존재를 소중히 다룬다는 것을.

(타이라 아이린).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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