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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2.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2-28 조회수1,947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2년 2월 28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복음 마르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신유빈 선수와 룩셈부르크의

니시아리안 선수의 탁구 경구였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2004년생,

니시아리안 선수는 1963년생으로

자그마치 41살의 나이 차이였습니다.

결과는 신유빈 선수가 이겼지만,

니시아리안 선수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어요.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즐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거예요.”

‘~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어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즐기는 마음을 갖는다면

포기할 이유는 없어지고 맙니다.

포기할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즐길 이유를 찾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도 비슷합니다.

많은 이가 신앙생활을 하지 못할

이유를 이야기합니다시간이 없어서,

지루해서분심이 많아서,

돌 볼 가족이 있어서그러나 신앙생활은

즐기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만남에서 갖는 즐거움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그래야

주님과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부자 청년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는 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올바르고

독실한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에 대해

예수님께 물었던 것입니다.

열심히 사는 그를 보며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시지요.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르 10,21)

인간의 윤리 생활은 하지 말라는 것을

어기지 않는 것만으로는 완전하게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완전해지려면 가진 것을

가난한 이에게 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자기 것을 남에게 준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부자일수록 더 어렵습니다.

부자 청년도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 것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재산의 풍요로움을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것이지요.

무조건 가난하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도 하느님의 창조물로 하느님께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고, ‘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수 요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는 생명 유지와

사랑 실천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부에 대한 애착 때문에 주님께 대한

사랑을 버린다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재산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걸림돌은 아닙니다우리의 몸과

마음으로 짓는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죄를 자기 마음대로

멈추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좀 창피하면 어때?

실패했다는 건 도전했다는 뜻이니까.

(우미노 치카)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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