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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힘이 없으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1 조회수1,059 추천수2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 그리고 늘 ! 3월 1일

<하느님께서 힘이 없으시다는 것>
God’s powerlessness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 엠마누엘이십니다. 하느님꼐서 사람이 되신 엄청난 신비는 바로 우리의 사랑을 바라시는 하느님의 열망입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건 친히 사람의 보살핌에 온통 매달리는 아주 연약한 아기가 되심으로써 사람과 하느님 사이에 놓인 모든 거리를 없애시는 겁니다.

먹이고, 보살펴며, 가르치고, 이끌어 줘야 하는 어린 아이를 그 누가 두려워할 수 있을까요? 흔히 말로 나타내는 하느님은 우리가 온통 기대고 매달리는 아주 힘이 세시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신 하느님입니다. 하지만 정작 하느님께서 바라신건 우리에게 온통 매달리시는 아무런 깜냥도 없으시고 아주 연약하신 하느님이 되는 겁니다.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이 되길 바라시고 또 '하느님과 함께 하는 우리'가 되길 열망하시는 하느님을 어찌 두려워할 수 있을까요?

God’s powerlessness
March 1

Jesus is God-with-us, Emmanuel. The great mystery of God becoming human is God’s desire to be loved by us. By becoming a vulnerable child, completely dependent on human care, God wants to take away all distance between the human and the divine.

Who can be afraid of a little child that needs to be fed, to be cared for, to be taught, to be guided? We usually talk about God as the all-powerful, almighty God on whom we depend completely. But God wanted to become the all-powerless, all-vulnerable God who completely depends on us. How can we be afraid of a God who wants to be “God-with-us” and needs us to become “Us-with-God”?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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