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2 조회수1,0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즘에는 화장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화장 후 사람들의 인골을 담은 항아리가 나오는데 그것은 한 줌의 흙입니다. 사람이 무엇인가? 참 찰라 같습니다. 숙연해 집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고 어떤 것을 향해 달려가는가?

 

특히나 요즘에는 저의 주변에 어르신들이 돌아가십니다. 어제까지 같이 있던 이모 이모부 고모부 외 삼춘도 돌아가셨습니다. 무엇을 향해 살아가는가? 인생의 꿈이 무엇이며 과연 잘 살았는가? 그런 질문을 하면 많이 가슴이 아픕니다.

 

화장터에서 남은 흙이 나의 잔재인데 그러면 나의 삶은 정말로 무엇이고 무엇을 바라보고 가야만 하는가? 그것은 육적인 삶이 끝, 한 줌의 재입니다, 그러나 그 재에 내가 하느님의 숨에 의해 태어났고 하느님께서 숨을 다시 돌리시면 나는 다시 한 줌으로 남는 것입니다.

 

숙연해지고 끝이 그것이구나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주님은 당신 삶을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천주 강생, 수고 수난, 부활, 승천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한 줌의 흙을 바라보고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본질인 나를 부인하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본질인 나를 바라보고 살아간다는 것은 하늘에 본향을 둔 나, 영적인 내가 진정한 나가 되려면 주님의 자비를 받아서 나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영적인 나의 본질입니다.

 

한 줌의 흙은 동물적인 것의 본 보습이지만 영이 있고 없고의 차이점에서는 무수히 큰 차이점입니다. 짐승은 영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혼이 있고 그것의 본래의 모습은 주님의 모상대로 있을 때 가능합니다.

 

본래의 모습은 내 안에 주님이 같이하심에 있습니다. 하느님의 것은 착하고 선하고 사랑스러운 것입니다. 순결하신 것이고 하느님의 영은 인간에게 자유를 줍니다. 또한 잿더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나를 천상 영혼의 세계에 인도하여 주시고 같이 하십니다.

 

재를 바라보면서 짐승을 생각하기 보다는 본 향인 하늘나라의 본 모습, 영혼의 숨결함을 추구하며 주님의 자비를 청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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