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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5. 요시야의 등극과 종교 개혁[2]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3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3 조회수630 추천수0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5. 요시야의 등극과 종교 개혁[2](2역대 34,18-33)

 

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대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며, 임금 앞에서 그것을 소리 내어 읽었다. 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임금은 힐키야,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의 아들 압돈, 사판 서기관, 그리고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했다. “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를 위해,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나머지 백성을 위해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주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이 책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에, 우리에게 쏟아진 주님의 진노가 너무나 크오.”

 

힐키야는 임금이 보낸 이들과 함께 훌다 여예언자에게 갔다. 사실 성경에는 다른 여예언자들도 성경에 자주 나온다. 미르얌, 드보라, 노아드야, 한나가 그 대표적인 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예레미야나 스바니야를 찾지 않고 그녀를 찾은 이유는, 그 여자가 예복 담당관의 아내로서 성전 가까이에 살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훌다는 하르하스의 손자이며 티크와의 아들인 살룸 예복 담당관의 아내였다. 예복 담당관은 예식 때 입는 옷을 관리하도록 성전에서 고용한 관리였을 것이다. 사마리아의 바알 신전에도 이러한 직책이 있었다(10,22). 이렇게 그녀는 예루살렘의 신시가지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훌다에게 용건을 말하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전하십니다. ‘너희를 나에게 보낸 사람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이스라엘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이곳과 이곳 주민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유다 임금 앞에서 읽은 책에 쓰인 저주들을 모두 다 내리겠다. 이는 그들이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워서는, 자기들 손으로 저지른 그 모든 짓으로 나의 화를 너무나 돋우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진노가 지금부터는 이곳에 계속 쏟아질 터인데, 그 진노는 결코 꺼지지가 않을 것이다.’” 그리고는 그녀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는,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그리고 주님께 문의하라고 여러분을 보낸 유다 임금님께 이 말도 꼭 전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네가 들은 말에 관한 것이다. 이곳과 이곳 주민들을 두고 한 말을 듣고, 네가 마음이 유순해져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곧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또 네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하였다. 그래서 나도 네 말을 잘 들어 주었다. 나 주님의 말이다. 이제 내가 너를 네 조상들 곁으로 불러들일 때, 너는 평화로이 네 무덤에 묻히고, 내가 이곳과 이곳 주민들에게 내릴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는 못 볼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을 요시야 임금에게 전하였다.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서 온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소집하였다. 임금은 모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들, 사제들과 레위인들, 높은 자에서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과 함께 주님의 집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주님의 집 기둥 곁에 서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그런 다음에 임금은 자기 자리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들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고 나서 예루살렘과 벤야민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 계약에 참여시켰다. 그리하여 예루살렘 주민들은 하느님, 곧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계약을 언제 어디서나 따르게 되었다. 이렇게 요시야 임금은 모든 유다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속한 지역에서 역겨운 것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주 저희 하느님만을 섬기게 하였다. 그래서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사람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따르는 데에서 벗어나지를 않았다.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어느 정도 결실을 이루자, 임금이 온 유다의 백성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계속]

 

[참조] : 이어서 ‘26. 요시야의 파스카 축제[1]’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힐키야 대사제,아히캄,아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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