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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6. 요시야의 파스카 축제[1]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3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4 조회수597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6. 요시야의 파스카 축제[1](2역대 35,1-16)

 

요시야의 종교 개혁이 어느 정도 결실을 이루자, 임금이 온 유다의 백성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이 계약 책에 쓰여 있는 대로 주 여러분의 하느님을 위하여 이제 파스카 축제를 성대하게 지내십시오.” 사실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판관들의 시대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임금들과 유다 임금들의 시대 내내, 파스카 축제를 그렇게 지낸 적이 없었다. 그리하여 결국은 요시야 임금 제십팔년에 이르러서야, 예루살렘에서 그렇게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를 지내게 되었다.

 

이렇게 요시야는 예루살렘에서 첫째 달 열사흗날에 주님을 기리는 파스카 축제 양을 잡았다. 요시야는 사제들에게 임무를 맡기고 주님의 집에서 맡은 일을 잘하라고 격려하였다. 사실 요시아 시대의 당시만 해도 이스라엘에는 사제에 대한 직무 규정이 이미 설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제도권의 사제들이 맡겨진 그들이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요시야는 또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있는 주님께 성별된 힘이 있는 레위인들에게 일렀다.

 

이미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있는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임금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은 주님의 집 안에 그냥 그대로 두시오. 더 이상 그 궤를 어깨에 메고 옮길 다닐 필요가 없소. 그대들은 이제 주 그대들의 하느님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시오. 그대들은 이스라엘 임금 다윗의 칙령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칙명에 따라 그대들 조상들의 집안별로, 그리고 조별로 준비를 하시오. 그러고 나서 그대들의 형제들인 백성의 집안 갈래에 따라, 레위 집안의 조에 따라 성소에 자리를 잡으시오. 그런 다음에 파스카 양을 잡고 자신을 거룩하게 하며, 형제들을 위하여 준비를 갖추어, 모든 일을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할 수 있게 하시오.”

 

요시야는 참석한 모든 백성이 파스카 제물로 쓸 수 있도록 어린양과 새끼 염소 삼만 마리에다 황소 삼천 마리를 자기 소유물로 기부를 하였다. 이렇게 이것은 임금의 개인 재산에서 나온 것이다. 임금과 마찬가지로 대신들도 자진해서 백성과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위하여 기부하고, 하느님의 성전 책임자들인 힐키야와 즈카르야와 여히엘도 사제들이 파스카 제물로 쓸 수 있도록 어린양과 새끼 염소 이천육백 마리에다 황소 삼백 마리를 함께 내놓았다. 레위인들의 지도자들인 코난야, 그리고 그의 동기 스마야와 느탄엘, 하사브야, 여이엘, 요자밧도 레위인들이 파스카 제물로 쓸 수 있도록, 어린양과 새끼 염소 오천 마리에다 황소 오백 마리를 기부하였다.

 

이리하여 모든 예배가 다 준비되었을 때, 임금의 명령에 따라 사제들은 자기 자리에 서고 레위인들은 조에 따라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이 파스카 양을 잡자, 사제들은 그 피를 받아 뿌리고 레위인들은 가죽을 벗겼다. 그러고 나서 레위인들은 번제물을 따로 떼어 백성의 집안 갈래에 따라 나누어 주고는, 모세의 책에 쓰인 대로 주님께 바치게 하였다. 황소도 그렇게 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전통 법규대로 파스카 양을 불에 굽고는, 나머지 거룩한 제물은 냄비와 솥과 단지에다 넣고 삶아서, 뛰어다니며 온 백성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자신들과 사제들의 몫을 마지막으로 준비하였다. 아론의 자손 사제들은 번제물과 굳기름을 밤까지 바쳐야 했으므로, 레위인들이 자신들과 아론의 자손 사제들의 몫을 준비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아삽 자손의 성가대는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임금의 환시가 여두툰의 정확한 명령에 따라 제 위치에 서고, 문지기들도 저마다 제각기 제 책임을 맡은 대문에 서 있었는데, 이 모든 일을 수행하기 위해, 그들은 자기들의 일자리에서 일체 벗어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의 형제 레위인들이 그들 몫을 미리 준비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님의 예배가 모두 준비되어, 요시야 임금의 명령대로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주님의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바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거기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렇게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냈다.[계속]

 

[참조] : 이어서 ‘27. 요시야가 파스카 축제[2]’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시야,파스카,무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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