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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 사순 제1주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5 조회수1,201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26,4-1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4 “사제가 너희 손에서 광주리를 받아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 조상은 떠돌아다니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몇 안 되는 사람들과 이집트로 내려가 이방인으로 살다가,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저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저희에게 심한 노역을 시켰습니다.
7 그래서 저희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저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희의 고통과 불행, 그리고 저희가 억압당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8 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로,
큰 공포와 표징과 기적으로 저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10 주님, 그래서 이제 저희가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다음에 너희는 그것을 주 너희 하느님 앞에 놓고,
주 너희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모세는 백성에게 주님께서 주신 땅에서 거둔 수확의 맏물을 바치며, 주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고 말한다.

 

 

 

 

 

 

2독서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0,8-13
형제 여러분, 성경에서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그대가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10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11 성경도 그를 믿는 이는 누구나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합니다.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8

신명 30.14. 율법을 듣기 위해 하늘이나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갈 필요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입과 마음속에 있는 율법을 준행해야 한다. 바오로는 이 말씀을 인용하여 신앙에 긔거한 의로움이 사도들의 복음선포에 있다고 논증한다.

 

9

1고린 12.3 참조.

 

10

직역하면 의로움에 (이르기 위해) 마음으로 믿어지고 구원에 (이르기 위해) 입으로”.

 

11

이사 28.16. 바오로는 이 예언이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의 구원을 뜻한다고 해석한다.

 

12

3.22-23.29 참조.

 

13

요엘(lxx) 3.5.

 

 

 

 

 

 

 

복음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3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하시리라.’
11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유혹을 받으시다.

원시교회에는 두 가지 유혹사화가 나돌았는데,짤막한 사화는 마르 1,12-13. 긴 사화는 어록에 수록되었다. 루카 4,1-13은 대체로 어록을 충실히 따랐고, 마태 4,1-11은 마르코복음과 어록을 혼합했다.

 

1

성령으로 잉태되시고(1.35) 세례 때 성령을 받으신(3.33) 예수께서는 이제 성령의 충동을 받아 광야로 가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신다. 그런가 하면 영의 능령을 받아 갈릴래아로 가시고(4.14) 나자렛에서 설교하시며(4.18) 영에 힘입어 감사기도를 드리시고(10.21)당신 제자들에게도 영을 보내시겠노라고 약속하신 다음 실제로 오순절에 영을 보내신다(사도 2.1-12.33).

 

2

어록에서는 사십 일이 지난 다음에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고 본 것 같다. 실제로 악마는 사십 일이 지난 다음에 세 가지 유혹을 한다.

 

3

이스라엘 백성은 굶주릴 때에 하느님을 원망했는데,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로서(3.22) 자구책을 찾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 의탁하신다. 4절의 인용문은 신명 8.3.

 

6

로마제국은 당시 지중해의 모든 정권과 왕국을 통솔했다. 그런데 많은 유다교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 로마제국은 악마의 조종을 받는 정권이다. 따라서 악마를 일컬어 세상의 지배자또는 이 세상의 신이라 했다. 악마가 예수께 모든 정권과 왕국을 맡기는 조건으로, 하느님 대신 악마 자신을 섬기라 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신명 6.13의 말씀을 들어 악마의 제안을 일축하신다.

 

9

성전 꼭대기는 의역하면 성전 날개”. 성전 마당을 둘러싼 성벽의 모퉁이 윗부분을 뜻하거나, 아니면 성전 출입문 추녀 모퉁이를 생각한 것 같다.

 

이제까지 예수님을 두 성경말씀으로 두 유혹을 물리치셨다. 이제 악마는 무엄하게도 성경말씀을 내세워 또다시 예수님을 유혹한다. 그러나 하느님을 신뢰하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그분을 떠보지 말라는 성경말씀으로 마지막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신다. 이로써 식욕, 지배욕, 지식욕의 유혹은 다 극복하셨다.

 

13

악마는 예수님이 공적으로 활약하는 동안 다시는 직접 그분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시대는 구원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실 때가 되면 악마는 다시 발광할 것이다(22,3.31-32. 53).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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