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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8. 유다 통치의 최후 / 분열과 유배[2] / 2역대기[38]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6 조회수816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8. 유다 통치의 최후(2역대 36,1-10)

 

이렇게 요시야가 이집트 느코의 궁수의 활에 맞아 죽자, 나라 백성이 그의 아들 여호아하즈를 데려다가, 예루살렘에서 임금으로 세웠다(기원전 609). 여호아하즈는 스물세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런데 이집트 임금이 그를 예루살렘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나라에 은 백 탈렌트와 금 한 탈렌트를 배상금으로 바치게 하였다. 그러고는 이집트 임금은 여호아하즈의 형제인 엘야킴을 유다와 예루살렘의 임금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킴으로 바꾸었다. 그런 다음에 느코는 그의 형제인 여호아하즈를 잡아서 이집트로 데려갔다.

 

그리하여 여호야킴은 스물다섯 살에 유다의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기원전 609-598). 그는 주 자기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 무렵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 올라와서, 여호야킴은 세 해 동안 마지못해 그의 신하가 되는 신세가 되었다. 그 뒤 602년경에 여호야킴은 돌아서서,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반역하였다. 사실 네부카드네자르는 바빌론 말로 나부 쿠두리 우수르인데, 그 뜻은 바빌론의 느보 신께서 나의 경계 돌을 보호해 주실지어다.’ 이다. 그는 기원전 605-562년에 다스렸다. 그가 다스리던 때에 바빌론은 아시리아 제국을 멸망시킨 다음, 기원전 605년 카르크미스 전투에서 이집트에도 승리를 거두고(예레 46,2 참조), 아람과 팔레스티나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직접 네부카드네자르가 고용한 용병들인 칼데아 약탈대와 아람 약탈대와 모압 약탈대와 암몬 자손들의 약탈대를 여호야킴에게 보내셨다. 이는 주님께서 단죄를 받은 유다를 치게 하신 것이다. 네부카드네자르는 팔레스티나를 칠 수 있는 힘을 키울 때까지 요르단 강 동쪽 이민족들을 그의 용병으로 고용하였다. 이처럼 주님께서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 유다를 멸망시켜 유배 보내시려고 그 용병들을 유다에 보내신 것이다.

 

이는 므나쎄가 지은 온갖 죄 때문이기도 하였다. 이리하여 유다를 당신 앞에서 물리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런 일이 유다에서 일어났다. 이 또한 그가 흘린 무죄한 그 많은 피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가 예루살렘을 무죄한 피로 채웠으므로, 주님께서는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셨던 것이다. 아무튼 모든 면에서 므나쎄는, 유다에 재앙을 불러온 주범으로 여겨진다.

 

여호야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여호야킴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여호야킨이 그 뒤를 이어 유다의 임금이 되었다. 그때에 바빌론 임금이 이미 이집트 마른내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집트 임금에게 속한 땅을 모두 점령하였으므로, 이집트 임금이 다시는 자기 영토 밖으로 나오지 못하였다. 이는 과거 솔로몬의 통치 아래 왕국이 대단히 굳건해져 있을 때의, 유다의 영토이기도 했다(1열왕 5,1 참조).

 

아무튼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에 있는 기물들 일부를 바빌론으로 가져가 바빌론에 있는 자기 궁전에다 두었다. 여호야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과 그에게 일어난 바빌론 유배와 같은 끔찍한 일들은 이스라엘과 유다 임금들의 실록 곳곳에 쓰여 있다. 여호아하즈의 형제인 여호야킴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여호야킨이 그 뒤를 이어 유다임금이 되었다.

 

이 여호야킨은 열여덟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이나 다스렸다. 기원전 59812월 중순부터 597316일까지이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느후스타인데 예루살렘 출신 엘나탄의 딸이었다. 여호야킨 역시도 자기 아버지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해가 바뀔 때에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군대를 보내어, 주님 집의 그 많은 값진 기물들과 함께 여호야킨 임금을 바빌론으로 데려가 버렸다. 그리고 요시아의 셋째 아들이자(1역대 3,15 참조) 그의 삼촌인 치드키야를 유다와 예루살렘의 임금으로 세웠다.

 

이렇게 버림받은 바빌론 유배가 시작되면서, 여호야킨을 포함한 많은 이가 끌려갔다.[계속]

 

[참조] : 이어서 ‘29. 유다의 멸망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여호아하즈,엘야킴,여호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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