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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남을 심판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08 조회수779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 그리고 늘 ! 3월 8일

<남을 심판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
Towards a Nonjudgmental Life

영성으로 할 일 가운데 가장 힘든 일 한가지는 편견 없이 사는 겁니다. 종종 우리는 그 편견이 얼마나 깊게 뿌리박혀 있는지 조차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피부색이나 종교, 성적 지향 또는 생활 방식이 다른 이들과 평등하게 지낸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구체적인 상황에서 우리에게 떠오르는. 즉흥적인 생각이나 무심코 내뱉는 낱말과 자동반사적인 반응을 보면 편견이 여전함을 종종 나타낸다는 겁니다. 

낯선 이들, 우리와 다른 이들을 대하면 두려워하고 불편해하며, 의심하거나 적대감까지 생깁니다. 그냥 “남”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안전하다는 느낌이 없어지는 겁니다. 하느님께서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이 남들”도 똑같은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신다고 온전히 내세울 때 비로소 우리는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아주 다양하다는 게 결국 하느님의 마음이 엄청나게 풍성하다는 걸 나타내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편견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할 필요는 시나브로 사라질 수 있을 겁니다.

Towards a Nonjudgmental Life
MARCH 8

One of the hardest spiritual tasks is to live without prejudices. Sometimes we aren’t even aware how deeply rooted our prejudices are. We may think that we relate to people who are different from us in colour, religion, sexual orientation, or lifestyle as equals, but in concrete circumstances our spontaneous thoughts, uncensored words, and knee-jerk reactions often reveal that our prejudices are still there.

Strangers, people different than we are, stir up fear, discomfort, suspicion, and hostility. They make us lose our sense of security just by being “other.” Only when we fully claim that God loves us in an unconditional way and look at “those other persons” as equally loved can we begin to discover that the great variety in being human is an expression of the immense richness of God’s heart. Then the need to prejudge people can gradually disappear.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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