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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2 조회수87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 03 12일 토요일

 

[]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정진만 안젤로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에 관한 율법을 소개하시고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십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레위기 19 18절을 인용하시면서 이웃 사랑에 대한 율법 조항을 말씀하십니다.

이어지는 원수를 미워해야 한다.”라는 조문은 구약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가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대조적으로 강조하고자 더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 규정을 준수하여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정당성을 부정하지 않으시면서도,

이웃만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십니다.

사랑받을 대상은 원수까지 포함합니다.

예수님의 새로운 율법 해석에 따라 레위기 19 18절의 경계를 넘어서차별 없는 사랑이 선포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비교 대상으로 세리와 이방인을 말씀하십니다.

세리들은 자기들을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고이방인들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합니다.

세리들은 정직하지 못하였고로마인들과 협력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방인은 이스라엘 밖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제자들은 세리나 이방인처럼 살아서는 안 됩니다.

 

제자들은 행동 기준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모습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은 조건이 없으며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마태 5,45 참조).

제자들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세리나 이방인과 같은 이들의 행동이 아닌아버지에게서 행위 기준을 찾아 행동할 때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살아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5,48 참조).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담긴 이웃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이웃의 대상을 이스라엘 백성으로 한정하지 않으시고(레위 19,18 참조),

확대하여 설명하셨습니다(루카 10,30-37 참조).

예수님의 사랑이 무차별적이고 무조건적이듯이우리도 이웃 사랑의 대상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원수를 사랑하라, 하느님처럼 완전하여라.

이 말씀을 문자로 받아 전하면 하느님을 폭군으로 만드는 것이다.

 

(마태5,43-48)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 원수는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서는 기도하라- 우리는 하느님의 듯을 적대시하고 하느님은 우리의 뜻을 부수시는 원수관계이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를 살리시려고 부수신다.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것이다.

 

(로마5,10)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골로1,21-22) 21 여러분은 한때 악행에 마음이 사로잡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과 *원수로 지냈습니다. 22 그러나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통하여 그분의 육체로 여러분과 *화해하시어, 여러분이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 우리의 뜻, 욕망을 죽이시는 원수이신 하느님을 사랑해야 그분의 용서로 하늘의 생명을 받는다. 그리고 박해하는 원수를 위해서 기도해야한다.

 

(로마12,20) 20 오히려 “그대의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거든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대가 *숯불을 그의 머리에 놓는 셈입니다.”

= 먹을 것, 마실 것 곧 생명의 양식, 생명의 물인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을 주는 것이다. 그러면 그 말씀이 불(火)이 되어 그 사람의 잘못된 생각을 드러내고 태워, 바로 세우신다는 것이다.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 하늘의 해(빛)와 비(물)는 생명을 준다.

 

(이사55,10-11) 10 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 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 말씀은 사람 누구에게나 하늘의 생명을 주신다.

 

(로마10,11-12)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구원의 진리로 믿었을 때) 12 유다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 모든 인간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그 인간의 감정적 사랑과는 다르다. 원수이든 박해하는 이든 그에게 용서, 구원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주어 그 원수가 하늘의 생명을 받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을 사는 것이다.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완전하신 하느님의 뜻인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거룩, 의로움, 그 새 계약으로 하느님처럼 완전하게 되는 것이다.

 

(히브10,12.14.22) 12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십자가의 대속)을 바치시고 나서, 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14 한 번의 예물(속죄 제물)로, *거룩해지는 이들을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아멘)

 

독서(신명26,16) 16 “오늘 주 너희 하느님께서 이 *규정과 법규들을 실천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하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것들을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이 법규들은 앞에서~

(신명26,12-14) 12 “너희는 세 해마다 십일조를 바칠 때에 너희 소출에서 *십분의 일을 모두 떼어 놓고, 그것을 레위인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그들이 너희 성안에서 배불리 먹게 될 때, 13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저희는 거룩한 것을 저희 집에서 떼어 놓아, 그것을 당신께서 저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계명대로 레위인과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었으며, 당신의 계명을 하나도 어기지 않고 잊지도 않았습니다. 14 저희는 *애도할 때에 십일조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저희가 *부정할 때에 그것을 떼어 놓지 않았으며, 그것을 *죽은 자에게 바친 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당신께서 저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습니다.

= 십일조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제사를 지내는 사제들과 이방인들, 그리고 고아와 과부를 위해 쓰는 것이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를 지키는 것이라 하신다. 그런데 이방인이 들어가 있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그렇다 죽은 자들이 아닌 아직 살아있는 이들, 그 이방인들에게 하느님의 뜻, 제사의 의미를 알리라는 것이다.

제사는- 죄인들을 살리시려는 그들의 죄의 대속으로 정결한 어린 양을 속죄 제물로 드리는 그 하느님의 자비,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 자녀로 삼으시기 위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십일조의 정신이다.

맨 처음 주셨던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는 쓴물이 단물이 되게 하는 나무하나였다. (탈출15,25~참조) 그것은 에덴의 善이 惡을 덮어 생명을 주는 나무로 죄인을 의인으로 하시는 십자나무인 것이다. 그 십자가의 대속(제사), 그 利他의 사랑이 십일조의 의미인 것이다.

*탈출기15장에서 나무하나의 규정과 법규를 주시고, 20장에서 그 하나를 열 개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다.

앞 골로사이서 에서 묵상했듯이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의 죽음을 통하여 그분의 육체로 여러분과 화해하시어, 여러분이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골로1,22)라는 말씀을 믿지 못해 아직 하느님과 한 몸, 하나 되지 못했다면 남편이라 하신 하느님과 하나 되지 못한 寡婦인 것이고, 아버지라 하신 하느님과 하나 되지 못한 孤兒인 것이다.

우리는 그 하느님의 제사, 십일조, 사랑을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으로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그 새 계약이 이루어진 시대에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

 

(히브10,16-18) 16 “그 시대(십자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새 계약)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 지금은 제사와 예물이 아닌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십자가의 사랑, 완전하신 하느님의 완전한 뜻인 그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모두 함께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 그것이 하느님처럼 완전해 지는 것이고,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천주의 성령님! 언제나 필요한 그 한 가지, 사랑을 실천하여 하느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해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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