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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 사순 제2주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2 조회수917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하느님께서는 충성스러운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셨다>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5,5-12.17-18
그 무렵 하느님께서 아브람을 5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6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7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이 땅을 너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려고, 너를 칼데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이다.”
8 아브람이 주 하느님, 제가 그것을 차지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9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
그리고 산비둘기 한 마리와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를 나에게 가져오너라.”
10 그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가져와서 반으로 잘라,
잘린 반쪽들을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날짐승들은 자르지 않았다.
11 맹금들이 죽은 짐승들 위로 날아들자, 아브람은 그것들을 쫓아냈다.
12 해 질 무렵, 아브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는데, 공포와 짙은 암흑이 그를 휩쌌다.
17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
18 그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 강에서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르는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유프라테스강까지 이르는 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신다고 하신다.

 

 

 

 

 

 

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3,174,1
17 형제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다른 이들도 눈여겨보십시오.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
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20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구세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합니다.
21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4,1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기쁨이며 화관인 여러분, 이렇게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7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분의 힘으로 사는만큼 신자들은 바오로를 본받아야 한다. 구원을 보장받은 것처럼 생각하는 안일한 태도를 피해야 한다.

 

18

여기서도 3.2처럼 유다계 그리스도인 수구파를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러나 윤리적 자유를 주장하는 자들이라고 보는 주석자들도 있다.

 

19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는 율법에 따라 음식을 가리는 것을 풍자한 듯하다.

자기네 수치는 할례,즉 포경수술을 풍자한 것 같다(2-3절 참조)

 

20

시민권국적이라 번역할 수도 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지상의 일이고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은 부활하여 천상에 계신 그리스도께 속한다. 따라서 신자들은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들이다.

 

21

은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인간 전체를 가리킨다. 장차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비천한 우리를 당신의 부활하신 모습처럼 변화시키실 것이라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졌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8-36
그때에 28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영광스러운 변모

루카는 마르 9,2-10을 옮겨쓰면서 많이 수정, 첨가,삭제했다.

 

28

마르코는 엿새 후에”(9.2)라 하는데 루카는 이 말씀을 하신 뒤 여드레쯤 되어서라 고쳤다.

28-29절에서는 마르 9.2에다 예수님이 기도하셨다는 낱말을 덧붙여 예수께서는 기도하러산으로 올라가셨고 기도하시는 동안에그 모습이 변하셨다고 한다. 루카는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수시로 부각시킨다.

 

31

31-33ㄱ절은 루카가 덧붙인 가필이다. 31절의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룩하실 일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이다. 루카는 그 구원사건들을 일컬어 그분이 떠나 가실 일이라 한다. 직역하면 그분의 떠나심인데 여시 떠나심은 기원전 1250년경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영도 아래 이집트를 탈출한 사건을 가리키는 낱말과 같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시나이로 옮겨간 것처럼 이제 예수님도 예루살렘에 당도하시면 삶에서 죽음으로, 죽음에서 부활로, 세상에서 하느님께로 옮겨가실 것이다.

 

32

제자들은 게쎄마니에서도 자고 있었다(22.45-46).

 

33

천상의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에게서 떠나가려고 하자(33ㄱ절) 베드로는 그들을 지상에 붙잡아둘 요량으로 초막셋을 짓겠노라고 한다.

 

34

마르 9.7에서는 구름이 제자들을 감싼 것 같다. 그러나 34ㄱ절에서는 구름이 모세와 엘리야을 감쌌다고 볼 수밖에 없다. 사실 구름이 감싼 이들은 예수에게서 떠나가고”(33)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34ㄴ절) 사람들과 같은데, 이 사람들은 분명히 모세와 엘리야이기 때문이다.

 

35

마르 9.7에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한다. 루카는 사랑하는선택받은으로 고쳐썼다. 하느님이 예수님을 소개하는 말씀은 세 가지 구약 대목을 혼합하여 세 가지 각도에서 예수님의 정체를 밝힌 것이다. , “선택받은은 이사42.1의 인용으로서 예수님은 야훼의 종이란 뜻이고, “내 아들은 시편 2.7의 인용으로서 하느님의 유일무인한 아들이란 뜻이며,“그의 말을 들어라는 신명 18.15의 인용으로서 예수님은 마지막 예언자이니 그에게 순종하라는 뜻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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