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말씀으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고 (창세15,5-12.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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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03-13 | 조회수75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의 *말씀으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고 영혼의 눈을 맑게 하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제1독서(창세15,5-12.17-18) 5 하느님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6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 = 믿음의 의(義)다. 그러나 아브람은 아직 믿지 못했다. 그래서 뒤 8절에서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하고 묻는다. 그런데 왜?,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를 믿는 자로 만들어 내시겠다는 의지(意志)이시다. 그래서 그 많은 사건들과 아브람의 실수(失手) 후에 외아들 이사악을 바치는 믿음을 보여준다. (히브11,19) 19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죽은 사람까지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사악을 하나의 상징으로 돌려받은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 쫓아가시면서 아브람을 아브라함(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내신 것이다. 거기에 우리가 포함된 것이다. 곧 우리의 그 많은 고난(苦難)과 사건(事件)들, 실패(失敗) 속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며(쫓아다니시며) 믿음으로 이끌고 계시다는 말이다. 7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야훼)이다. 이 땅을 너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려고, 너를 *칼데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이다.” =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하늘의 땅, 곧 하느님나라를 모형(模型)한다. 그러니까 믿음, 곧 구원(救援)은 하느님께서 시작하셔서 하느님께서 끝맺으시는 것이다. 8 아브람이 “주 하느님, 제가 그것을 차지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자, 9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 그리고 산비둘기 한 마리와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를 나에게 가져오너라.” 10 그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 가져와서 반으로 잘라, 잘린 반쪽들을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날짐승들은 자르지 않았다. = 전(前)에 공부했듯, 이브람은 삼(3)을 반으로 자르면 안 된다. 아브람의 실패(失敗)다. 아브람은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 본능(本能)대로 반(半)으로 자른 것이다. 곧 말씀을 선과 악으로 둘로 나누어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하느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하느님처럼’ 된다는 뱀의 유혹(誘惑)을 먹은 그 아담의 본능으로 반으로 잘라 바친 것이다. 그래서 어둠, 공포, 죽음이 왔고, 그 죽음을 먹기 위해 맹금(猛禽)들이 몰려온 것이다. 11 맹금들이 죽은 짐승들 위로 날아들자, 아브람은 그것들을 쫓아냈다. 12 해 질 무렵, 아브람 위로 깊은 잠(죽음)이 쏟아지는데, 공포와 짙은 암흑이 그를 휩쌌다. 17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 = 횃불은 빛, 불이신 하느님이시다.(히브19,29) 18 *그날 주님께서는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 강에서 큰 강 곧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르는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준다.” = 죽어야할 아브람 대신, 그 죽음들 사이를 하느님 홀로 지나가시면서 주신 계약(契約)이다. 곧 아브람 대신 죽으시고 ‘당신의 계약, 약속을 이루어 내시겠다.’는 하느님의 의지(意志)이신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성자)께서 인간의 육(肉)을 입으시고 이 죽음의 땅에 오셔서 죽음들을 품으시고 죽으신 것이다. 아브람의 후손(後孫)들을 살리시기 위해서(요한3,16 참조) 그런데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준다.”로, ‘후손’-단수로 말씀하신다. 곧 ‘후손 한 사람에게만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갈라3,16) 16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을 뜻하는 “후손들에게”가 아니라, 한 사람을 뜻하는 “너의 후손에게”라고 하셨습니다. 이분이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 하느님나라는 흠도 티도 없는 깨끗함만 들어갈 수 있다. 곧 그리스도 한 분만이 가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한 분, 흠도 티도 없는 예수 그리스도만 받으신다. 그래서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당신의 지체(肢體)로 한 몸이 되게 하시기 위해, 곧 우리를 품고 함께 하느님나라에 들어가시기 위해 우리의 더러운 죄(罪)로 십자가(十字架)에서 죽으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 당신만이 구원의 길, 진리, 생명이라고, 당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구원의 권위(權威), 힘인 권능(權能)이다.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계획(계약)하셨고, 외아들(獨生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셨고, 성령께서 진리로 증언(證言)하심으로 완성하신 구원의 지혜(智慧), 권능이다. 오늘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한다.~ 제2독서(필리3,17-4,1) 17ㄱ 형제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 바오로는 오직 십자가(十字架)의 은혜(恩惠)만을 강조했고, 따랐다. 십자가의 대속(代贖)으로 거저 얻는 의(義), 자유, 거룩이다.(로마3,24 1코린6,11 로마8,1~ 참조) 17ㄴ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다른 이들도 눈여겨보십시오.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십자가의 대속(代贖), 그 주님의 길을 구원(의, 자유, 거룩)의 권능으로 믿지 않는 것이다. 뱀의 유혹으로 여전히 선악(善惡)의 율법으로, 말씀으로 먹고 마시고, 행한 그 자기(自己) 스스로의 의(義)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이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 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 자신의 뜻을 위한 하느님을 만들어 냈고, 그 헛된 하느님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20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구세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합니다. 21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 권능(權能), 십자가의 대속, 그 사랑의 힘, 능력이다. 곧 우리의 비천한 몸을 대속(代贖), 그 예수님 당신의 피(血)로 덮으시고 영광이신 당신과 한 몸이 되게 하시는 힘, 권능이다. 그렇게 하시기 위해, 또 그 한 몸의 모습을 끝까지 지키게 하시기 위해, 다른 보호자(保護者) 곧 영원히 함께하실 보호자 성령(聖靈)으로 오셔서 지금도 쫓아다니시면서 이끌고 계신 것이다.(요한14,16 참조) 4,1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기쁨이며 화관인 여러분, 이렇게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 애가타서 하는 사도(使徒)의 간곡한 사랑의 권유(勸諭)다.(그 마음 알 것 같다) ☨영원한 보호자이신 천주의 성령님! 늘 함께 하시며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죽음을 품으시고 우리와 한몸을 이루신 그 영광의 주님 안에 끝까지 굳건히 서 있도록 저와 사랑하는 모든이들 마음을 충만케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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