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스승, 사랑과 섬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5 조회수875 추천수6 반대(0) 신고

지금 직업이 남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가 나온 학교의 교수님들을 봅니다. 그분들의 삶을 보면서 왜 저분들은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하여서 아이들 가르치고 다음날 수업 준비하고 나면 저녁 6시가 다됩니다. 그러면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그다음부터 또 다른 일이 시작됩니다. 대학원생 지도입니다.

 

대학원생 지도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과제 정해주어야 하고 매일 진도 점검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교수님은 직접 실행을 해야 과제가 종료 됩니다.

 

그것을 논문으로 작성해야하는데도 수없이 난관이 있습니다. 논문이라는 것이 쉬운가요? 논문이 끝나야 학위를 줄 수 있지요. 그런 일련의 과정이 선생님의 길입니다. 명령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또한 아이들 취업도 신경 써야 하고..이런 일련 과정이 교수님의 길입니다. 저가 나온 박사 과정을 지도해주신 교수님은 정년 퇴임 후 바로 대장암에 걸려서 일년을 병원에 계셨습니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대장암이 걸렸다고 합니다.

 

선생의 길이라는 것이 정량적으로 생각하면 엄청나게 힘이 들고 일반 직장인과 비교하면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이것은 소명의식이 없으면 불가능 한 것 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섬기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 한 것 입니다. 학생을 사랑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앎의 바다로 인도하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애정이 있어야 지도가 가능합니다. 과제와 논문지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인도해야 좋게 과제 종결이 가능합니다. 논문도 가능하고요.

 

눈 높이를 같이 해야 논문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선생이라는 길은 시켜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기를 사랑해서 하는 행동과 같이 사랑이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학원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과 달리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사랑과 헌신이 있어야 꽃이 핍니다. 주님은 대 스승이고 어버이 같은 분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분입니다.

 

주님을 닮고자 하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사랑과 헌신으로 우리 이웃을 섬기고 사랑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