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할머니
작성자이경숙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6 조회수998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람이 늙으면 얼굴에 주름이 지고

몸은 늘어지고 검버섯이 생기고

징그럽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니 이제는 징그럽네요.

제가 거울을 봐도 얼굴이 징그럽습니다.

젊고 탱탱한 얼굴도 아니고

늘씬한 몸매도 아닙니다.

퉁투무리하게 늘어진 당연한 할머니입니다.

어린 손자가 저를부르는 별명이

돼지 코끼리 하마입니다.

좋다고 낄낄거리며 웃습니다.

버릇없는 손자 ? 지요.^^

에혀 하나밖에 없는 귀한 손자라

그저 훈계 한마디 하고는 그냥 넘어갑니다.

갑자기 우유가 먹고 싶네요.

우유가 값이 비싸서 잘 먹기가 어렵습니다.

오래전에 농장에서 첫우유를 먹은적있는데요.

말로 표현하기 어렵게 맛있었습니다.

그우유를 잘못해서 흙위에 쏟아버렸을때

낭패감은 말을 할수없이 뼈져리게 느껴졌습니다.

어떤때는 고독한 마음이 십자가였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제가 지고 가야할 십자가였을까요?

제가 지고가야할 십자가는 진정으로 무엇이었는지요?

 

장 연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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