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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 방해 받는 성전 건축 / 귀환과 성전의 재건[1] / 에즈라기[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7 조회수933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 방해 받는 성전 건축(에즈 4,1-24)

 

돌아온 유배자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위한 성전을 짓는다는 말을 유다와 벤야민의 적들이 듣고, 즈루빠벨과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성전을 짓게 해 주시오. 아시리아 임금 에사르 하똔이 우리를 이곳으로 끌고 올라온 날부터, 우리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들의 하느님을 찾고 그분께 제사를 드려 왔소.” 사실 하느님을 찾다라는 이 성경의 표현은 특히 성전에서 하느님을 공경하고, 그분께 간청하는 것을 뜻한다.

 

즈루빠벨과 예수아와 나머지 이스라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들과 함께 하느님의 집을 지을 수는 없소. 페르시아 임금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위한 집을 짓는 것은 우리만의 일이오.” 그러자 그 지방 백성은 집을 짓지 못하도록 유다 백성의 기를 꺾고 겁을 주었다. 그들은 또 고문관들을 매수하여 페르시아 임금 다리우스가 통치할 때까지, 곧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통치 기간 내내 유다인들의 계획을 좌절시켰다.

 

크세르크세스의 통치 때에는, 그의 통치가 시작되자마자 그들이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때에도 비슬람과 미트르닷과 타브엘과 그의 나머지 동료들이 페르시아 임금 아르타크세르크세스에게 글을 올렸다. 그 서신은 아람 말로 쓰였고 번역도 되었다. 이렇게 지방 장관 르훔과 서기관 심사이가 예루살렘을 고발하는 장계를 아르타크세르크세스에게 올렸다. “지방 장관 르훔, 서기관 심사이와 나머지 여러 동료들, 그리고 아스나파르께서 사마리아 성읍과 서부지방에 이주해 살게 하신 나머지 민족들이 상소합니다.”

 

이제, 그들이 임금에게 보낸 장계의 사본은 이러하다.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님께. 임금님의 종들인 서부 지방에 있는 이들이 인사드립니다. 임금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임금님 곁을 떠나 저희가 있는 곳으로 올라온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반역과 사악의 도성을 다시 짓고 있습니다. 성벽 쌓는 일을 끝내 가고, 기초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임금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곧 그들이 성벽 쌓는 일을 끝내면, 조공도 바치지 않아 손실을 끼치리라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이 합당하지 않기에, 이렇게 글월을 보내는 바입니다. 이 도성이 반역의 도성으로 예로부터 반란이 일어나, 그 때문에 폐허가 되었음을 그 실록에서 보아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도성이 성벽 쌓는 일이 끝나면,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이 더 이상 임금님 차지가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저희가 임금님께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그러자 임금이 칙령을 보냈다. “지방 장관 르훔, 서기관 심사이, 그리고 사마리아와 나머지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에 사는 다른 동료들도 평안하기를 빈다. 이제, 그대들이 우리에게 보낸 편지가 내 앞에서 분명하게 낭독되었다. 그래서 내가 명령을 내려 살펴보게 하니, 과연 그 도성은 예로부터 여러 임금을 거슬러 봉기하였으며, 그 안에서 반역과 반란이 거듭 일어났음이 드러났다. 더구나 예루살렘에는 일찍이 강력한 임금들이 있어,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 전체를 장악하고, 조공과 관세와 세금을 거두어들이곤 하였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명령을 내려 그자들의 작업을 중지시키고, 내가 명령을 내릴 때까지 그 도성을 다시 짓지 못하게 하여라. 그러나 이 일을 소홀히 다루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피해가 커져가서 왕실에 손실을 끼쳐서야 되겠느냐?”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이 보낸 편지 사본이 르훔과 심사이 서기관과 동료들 앞에서 낭독되었다. 그러자 그들은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유다인들에게 가서, 무력과 강압으로 작업을 중지시켰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집 공사는 페르시아 임금 다리우스 통치 제이년까지 중지되었다. 이렇게 기원전 537년에서 522년까지 공사는 중지되어, 기원전 520년에 가서야 재개된다. 아무튼 유다는 사마리아 지역이었기에, 르흠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었다. 여기서 아스나파르는 아시리아 임금 아슈르바니팔(기원전 668-626)’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때에 하까이 예언자와 이또의 아들 즈카르야 예언자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그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느님 이름으로 예언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8. 다시 시작한 성전 구축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즈루빠벨,예수아,아르타크세르크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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