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8 조회수2,330 추천수3 반대(0) 신고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신학교를 가기 위하여서 시험을 보았지요 그런데 두번 낙방하고 나서 다시는 혜화동 방면으로 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간 곳이 전혀 예상치 않은 전문대학교에 전자과에 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것이 시작이 되어서 지금의 저의 위치에 이른 것입니다. 전자 공학 박사가 된다는 것은 도무지 예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복음과 너무 흡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통이의 머릿돌과 같다는 말씀이 ..신학교에 못들어간 것은 신부님들이 저를 버린 것이 아니라 저의 학업 능력이 떨어져서 못들어 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계획은 있으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전자 공학 박사 타이틀을 따고 지금에 내가 된것입니다. 누구에게 저를 자랑하지 않지만 지금의 나에 대해 흐뭇합니다.

 

처음에 신학교에 못 들어갈 때는 죽고 싶은 마음이었고 도저히 저의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내가 되어서 흐뭇해하는 것은 주님의 계획이고 제가 있어야 할 자리 같습니다.

 

그 자리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소작인들에게 소작료를 받기 위해서 주인은 집사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여러 집사들이 죽어 갑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을 파견합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죽입니다. 그래서 그 주인이 화가 나서 소작인들을 쫒아 내고 새로운 소작인들을 고용합니다. 그러나 그 죽은 아들이 어찌 된다는 것이 예수님의 운명과 같은 것입니다.

 

집짓는 사람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입니다. 회당에서 율법학자들 혹은 수석 사제들, 사람들로 부터 버려진 돌, 이는 예수님을 의미하고 버려졌다는 것은 죽음을 이야기, 그것도 참극인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죽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구세주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고 모든 건물의 모든 것은 그 머릿 돌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듯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예수님과 연관이 있고 구원이 예수님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구세주로 전환되는 모습이 인간이 생각하지 않는 방법으로 전환되시고 그것이 곧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우리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왕으로 오시어서 왕관을 쓰고 다니시는 그런 장면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삶은 군림이 아니라 중심입니다. 운명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 같아요.. 집짓는 사람이 내버린 돌이 모둥이의 머릿돌이 되었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