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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19 조회수656 추천수2 반대(0) 신고

요셉 성인의 축일입니다. 만약에 제가 모태 신앙이 아니고 제가 성인이 되어서 신앙을 갖고 그리고 제 주보 성인을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아마도 요셉 성인을 제 주보 성인으로 모셨을 것입니다.

 

저의 인생에서 저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와 같이 숨어 살아가고 조용히 주님을 드러내는 것이 저의 인생관입니다. 저는 어디가서 저라는 사람이 누구라고 드러 내는 것을 싫어 합니다.

 

그냥 조용히 주님을 드러 내고 싶은 것이 저의 본 마음입니다. 묵상 글도 저는 성당에서 혹은 가족들에게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제가 요셉 수도회 신부님의 글을 옮겨서 여러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신부님과 기존에 어떤 형제분께 많이 죄송합니다. 요셉 성인의 삶을 묵상하여 보면 그분의 조용한 내조 입니다. 성모님도 요셉 성인과 마찬가지로 조용한 삶입니다. 요셉성인과 성모님의 삶은 조용한 삶입니다.

 

그 두분은 신,구약을 통틀어서 그분들의 인생이 어찌 전개 되고 그분들의 의견이 성서에서 드러낸 것이 없이 조용히 살아오신 분입니다.

 

요셉 성인은 의로운 분으로 의가 아니면 가지 않는 분으로 약혼한 여인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다른 사내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다른 사내라면 먼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복수심으로 그녀를 사람들에게 혼전에 임신을 하였다고 드러내고 돌로 맞아 죽도록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않고 조용히 그녀를 놓아 주려고 합니다. 그녀의 생명을 지켜주고 자신이 그녀에게 해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런 그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성모님을 받아 들이도록 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양육하는데도 전혀 다른 것을 의식하지 않고 온전한 아버지로 예수님을 양육합니다. 예수님이 어느 날 갑자기 성인이 되신 분은 아닙니다. 이 땅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커 오신 분입니다. 온전한 성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마도 요셉 성인의 삶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느님을 찬양하는 삶이 요셉 성인이었기에 항상 그 삶이 투영이 된 삶이 예수님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삶도 인간인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 보이신 분이 아니고 오직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성령, 성자이신 주님이 하나의 뜻,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신 분입니다.

 

십자가가 그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예수님의 삶이신 분입니다. 요셉 성인도 예수님을 드러내 보이시고 그리고 주님이 그에게 준 삶을 순종하면서 살아오신 분이 요셉성인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뜻에 순종하며 평생을 나 보다는 하느님을 드러내 보이신 분이 요셉 성인입니다. 그리고 그 뜻 안에서는 가족간의 사랑을 우선하신 분이 요셉 성인이기도 합니다.

 

나보다는 성모님, 예수님을 우선하신 분이 요셉 성인입니다. 그와 같이 나도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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