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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20 조회수870 추천수3 반대(1) 신고

요즘에 저의 관심사는 아버지와 어머님 건강이 저에게 모든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77세이신데 그런데 60대 중반에 중풍에 걸리시고 그때부터 정상적인 삶과는 거리가 있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불편하셨는데 지금은 몸도 불편하시지만 그러나 정신적인 치매 증상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가면 갈 수록 어머님은 몸이 허약해지시고 급기야는 몸에 숨어 있는 병들이 하나둘씩 생기시더라구요. 어머님의 병 간호를 주로 하시는 분이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도 87세 이십니다. 아버지도 많이 고생하십니다.

 

저는 그런 부모님을 보고 있습니다. 저를 바라보았을 때 저 앞길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아직까지 혼자이고 짝을 찾아서 같이 살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부모님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항상 그분들과 같이 있어야겠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어느 것이 진정으로 주님께서 보시기 좋은 삶일지요? 나 먼저 삶을 챙기고 나머지는 뒤로 하는 것이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삶일지? 하느님 중심의 삶이라는 것이? 세상 살아가면서 우리 신앙인들은 우선 먹고 사는데 우선할 것입니다.

 

자식들 먹여 살리고 부모님 봉양하고 내 앞길 꾸려 가는 것, 이것 하나 하기도 벅차고 힘이 든 세상사와 성경책을 열어 보고 주님 말씀을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는 것, 주님 중심의 삶과 세상에서 자식들 먹여가면서 살아가면서 오는 고통의 삶이 서로 마찰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오늘 제 1 독서에서 모세가 나오는데 그런데 모세의 삶을 보면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가 원해서 하는 것 보다는 주님이 모세를 통해서 그를 내세우시고 그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그런데 그의 중심 이야기는 먹고 사는데 혹은 자식을 좋은 학교 보내야 하고 일신의 문제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사람과의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것과 자식들을 키우는 것은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의를 먼저 실행하면 세상사는 주님을 중심으로 정렬이 된다는 것입니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넌 나를 믿느냐? 그것을 물어보시고 나는 주님 끝까지 믿고 가겠습니다. 이것이 우선하는 삶이 우리의 길입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나의 인생에서 무엇이 우선 하는가는 주님 중심의 삶.. 극한 삶의 고통 속에서도 나는 주님을 우선하는 마음, 이것이 회개입니다. 주님은 세상의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삶, 좋은 것들이 모여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십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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