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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정진만 안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21 조회수71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3월 22일 화요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정진만 안젤로 신부)

 

베드로의 신앙 고백(마태 16,16 참조이후 예수님의 시선은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맞으실 사건,

곧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세 번에 걸쳐 예고하십니다(16,21; 17,22-23; 20,18-19 참조).

세 번의 예고 뒤에 각각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어지는데,

특별히 두 번째 예고 다음에서 마태오 복음사가는 설교문’(18장 참조)을 삽입하였습니다.

마태오 복음 18장 1-35절은 제자곧 교회 공동체의 삶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주제어는 용서입니다.

용서는 마태오 복음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로

예수님께서는 이미 산상 설교에서 용서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5,21-26.38-42.43-48; 6,12.14-15 참조).

베드로는 예수님께 죄지은 형제를 몇 번 용서해야 하는지 묻지만,

그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용서의 횟수는 제한할 수 없다고 답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를 통하여

무제한적 용서에 관한 가르침을 재확인하십니다.

 

제자들이 죄를 무제한적으로 용서해야 하는 까닭은

작은 이 하나도 잃지 않는 것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입니다(18,14 참조).

하늘의 아버지께서는 용서에 대하여 한계를 모르시는 분이십니다(18,35 참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용서로써 공동체와 화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죄지은 형제를 기꺼이 용서해야 합니다.

그들도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용서에 대한 체험은 용서에 한계를 두려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용서할 수 있다는 분, 오늘 묵상글 안읽어도 됩니다.


(마태18,21-35)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일흔일곱 번, 용서란 희년의 정신으로의 해방, 회복이다.

 

(레위25,8-10) 8 ‘너희는 안식년을 일곱 번, 곧 일곱 해를 일곱 번 헤아려라. 그러면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마흔아홉 해가 된다. 9 그 일곱째 달 초열흘날 곧 속죄일에 나팔 소리를 크게 울려라. 너희가 사는 온 땅에 나팔 소리를 울려라. 10 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너희는 저마다 제 소유지를 되찾고, 저마다 자기 씨족에게 돌아가야 한다.

= 속죄일에 나팔소리- 속죄 제물인 어린 숫양이 죽어 남긴 뿔 나팔 소리, 곧 속죄 제물인 구원자의 대속, 그 복음의 선포로 모든 것이 용서되어 회복되는 것이 희년이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용서가 이뤄지게 하라는 말씀이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 일만 달란트- 당시 이스라엘이 로마에게 바칠 세금이 일 년에 팔백 달란트 였다고 한다. 국가가 바칠 세금보다 더 큰 그 돈을 사람이 어찌 갚겠는가? 길이 없다는 것이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갚을 길이 없는데 갚겠단다. 인간의 오만이다(마태5,37). 갚을 수 없는 그 현실 앞에 갚겠다하니 임금은 측은하고 가엾은 마음이 들어~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 그냥 모든 것을 탕감해 해방, 자유를 주었다. 그것이 하느님나라의 원리이다. 그 원리를 모르면 하느님 나라에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람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을까.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 어떻게 만달란트나 용서받은 자가 그것에 먼지 같은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용서 못할까? 우리 죄인들은 하늘 임금께 받은 무한한 만 달란트, 그 보이지 않는 용서보다 아주 작은 자신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들의 실체인 것을 봐야한다. 인정해야 한다. *멱살을 잡고- (프니고- 숨을 막다)

 

(마르4,7)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프니고)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 숨(헤-소리, 말) 하느님의 말씀, 곧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진리의 복음을 믿지 않고 무시해 버리면 인간들의 뜻, 말로 사람의 숨을 막아 죽이게 된다는 것이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 자신이 하느님께 받은 그 무한한 용서(말씀)를 마음에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한 사람~ 미움이라는 감옥에 가두지 않았는가?)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 하느님의 자비로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빚은 죄를 뜻한다. 하느님께 나의 모든 죄(빚)를 탕감 받았듯이 다른 이도 하느님께 탕감 받았음을 늘 되 새겨야 한다. 이웃이 그 탕감 받았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죄의 용서, 탕감이다. 그래서 다른 이의 판단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인간의 힘으로 갚을 수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길이 있다. 마지막 한 닢으로 셈을 하면 된다.

 

(루가12,59)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 마지막 한 닢(에스칼로지 코드란테스) 예전에 묵상을 다시 기억해 본다. *하늘의 수3, *땅의 수 4, 하늘(삼각)이 찢어져 땅(사각)의 완성, 곧 구원이 이루어질 때, 삼각의 위, 꼭 지점이 찢어져 벌어지면 나머지 한 변을 채워 사각을 이룬다. 그때, 그 나머지 마지막 한 변을 채우는 것이 삼각형의 찢어짐 곧 하늘(삼)의 죽음, 그 사랑, 그것이 마지막 한 변(닢)인 사랑이다. 그 하늘의 찢어짐 그 하늘의 대속, 죽음, 그 사랑으로 모든 것에서 풀려나는 것이다.

 

(골로2,14)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 겉으로는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으로부터 용서가 가능할까? 우리는 못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흐려질 수는 있지만 마음에서 깨끗하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창세8,21) 21 주님께서 그 향내(속죄 제물)를 맡으시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셨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 그리고 무지개 계약, 곧 하늘이 대신 활을 맞으시겠다는 그 대속의 계약을 세우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신 것이다. 그 용서하지 못하는 악한 마음을 씻으시려고, 그 피가 하늘의 대속, 마지막 한 닢, 그 사랑이다.

 

(히브10,22)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 졌습니다.

= 이 은총, 은혜, 사랑의 말씀을 믿고, 안심하며, 다른 이와 화해하려 노력하며 인내로 사는 것이다.

 

♱ 천주의 성령님! 저희들의 악한 마음을 당신의 사랑(힘)으로 채워 주소서 의탁하나이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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