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22 조회수807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머님께서 중풍에 걸리셔서 아버지께서 병 수발을 다 하십니다. 그런데 요즘에 어머님이 허리를 다치시는 바람에 아버지께서 더 힘들게 고생하십니다. 그래서 저가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간병인 혹은 파출부를 두자고 말씀드렸지요.

 

그러나 아버지는 않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요즘에 코로나로 인해서 어떤 사람이 올 줄 알고 파출부를 두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87세의 나이에 77세의 어머님 병 간호 하시는데 제가 어찌 못해 죄송합니다.

 

아버지는 어머님 병간호 하시면서도 한번도 힘들다고 하시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사랑으로 돌리신 분입니다. 그런데 가끔 아버지께서 저에게 화를 내시면 저는 왜 그러냐고 힘든 아버지께 같이 화를 낸적이 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저는 아버지의 참 사랑을 받고 있는 내가 그 아버지의 그 힘든 모습에 같이 동참하지 못하고 아버지께 화를 낸다는 것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사람과 같이 하느님으로 부터 많은 용서를 받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잘못하면 화를 내고 잡아 가두는 그런 사람의 마음이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갑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나는 다른 사람에게 용서하지 못하고 못된 심술굿은 일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주님은 말씀하시고 너도 주님으로부터 자비를 받았으면 너도 그렇게 자비를 배풀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몸으로 실행하거라..입니다. 입으로만 하지 말구 너의 몸으로 같이 실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저도 아버지 같이 어머님 똥 치우고 엉덩이 똥도 닦아 드리고 옷도 올려 드려야 겠습니다.

 

입으로만 사랑을 외치는 사람이 아닌 실제로 나의 몸이 움직여서 불편한 어머님 돌보고 힘든 아버님도 같이 동참 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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