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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23 조회수624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전에 S사에서 특허 업무를 하였습니다. 당시 법무팀장님이 변호사셨습니다. 그래서 법에 대해 물어 볼것이 있으면 물어 보았는데 먼저 재판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인지상정인것을 찾고 그리고 다음에 법리적으로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법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프로토콜이고 어찌 보면 매뉴얼입니다. 일종의 하나의 부품과 같은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을 어찌 조합해서 논리를 만들고 정당화해 가는 것이 법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법을 잘 알아서 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정한 방법으로 죄를 옮아 매고 가난한 사람들의 가슴에 멍이 매이게 한다면 그것은 죄이지요. 그런데 오늘 복음으로 들어가 보면 법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예전에 이스라엘의 사람들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것을 보았는데 거기서 보니 이스라엘 랍비들은 코란의 한 구절을 자신의 모자에 집어 넣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하느님으로 부터 받은 것이 율법이고 이를 지키면 구원받는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율법의 생성이 어찌되고 그것이 진정으로 어찌 구원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율법을 만들고 실행해 내는 사람들이 율법학자이고 이들은 그 율법을 이용하여서 사람들에 멍에를 지우고 고통스럽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주님에게도 율법을 적용하여서 십자가형에 판결을 하였지요. 그 중심이 무엇인가? 입니다. 하느님이 중심인가 아니면 인간이 중심인가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입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본성이 있기에 항상 중심을 인간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진정한 것은 하느님의 것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구원을 낳고 이기심은 인간의 죽음을 낳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인간의 구원인데 그 구원은 인간이 사랑받고 사랑하고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율법의 정신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시선이 사랑이고 그 사랑은 측은지심의 마음입니다. 주변에 힘든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서서 사랑을 실천함이 진정으로 주님이 바라시는 율법의 완성이라고 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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