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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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을 들 엄두도 내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26 조회수1,026 추천수4 반대(0) 신고

어제는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가스렌지를 사드렸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아버지께서 연로 하셔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서 클때 아버지께 반항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참으로 저가 원망스럽습니다.

 

얼마나 아버지께서 가슴이 아프셨을까 생각해 보면 너무도 눈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버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알고 모르고의 관계라기 보다는 성숙하고 미 성숙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죄를 짓는다는 것이 어떤 법규를 지키지 않아서 나오는 것이라기 보다는 미성숙한 행동, 사랑이 없는 행동,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국은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대로 상대에게 행동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주변에 어떤 형제가 병으로 누워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분은 젊어서는 몸도 건강하고 직장 생활도 잘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한쪽 손을 못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형제분은 자신의 몸을 보면서 괴롭고 싫어서 술로서 매일 매일 살았지요.

 

그런데 그분이 무서운 병이 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누워 계셔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그래서 형제님을 바라보면서 기도 중에 기억합니다. 사람이 항상 온전 할 수 없습니다, 롤러 캐스팅 같이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때 이든 관계없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선 항상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겠습니다. 그것은 측은지심의 마음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두 사람이 성전에서 용서를 청하는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주님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사람은 세리입니다. 주님의 시선은 측은지심입니다. 측은한 마음을 받아낼 수 있는 이가 세리와 같이 나를 낮추고 당신의 자비를 청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어떤 사정이 있기에 아마도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그의 마음을 항상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그에게 사랑의 시선으로 다가서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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