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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3.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3-30 조회수1,79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2년 3월 30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복음 요한 5,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17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6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책 제목에 끌려서 구매한 책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에디 제이쿠동양북스)

보통 말년에는 후회할 일이

더 늘어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100세라는 노인임에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의 인생이 너무나 궁금해서 책을 샀습니다.

책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죽음의 수용소라

불리던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생존자였던 것입니다.

수용소에서 탈출해서 구조되었을 때의

몸무게가 28kg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끔찍한 생활을 했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저자인 에디 제이쿠는 1938년부터 1

945년까지 수용소를 전전하며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과 친척들의

죽음을 봐야만 했었지요.

그래서 자신도 죽음의 유혹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희망을 발견하려고 했고,

이 책을 통해 희망을 사람들에게

지금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손에 달려 있습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사랑을 실천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자신의 고통이

최고의 무게만이 아님을 기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발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어렵고 힘든 고통과 시련 안에서도

희망이 있음을 계속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당신의 신원을 밝힐

필요가 있었습니다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안식일 법을 무시하는 예수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고,

자기가 하느님과 같은 일을 한다고 하는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인으로 단정했습니다.

이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입니다.

그래서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생명을 주는 것은 하느님의 특권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하느님의 특권을 예수님께서는

자기가 위임받았다고 선언하시며,

동시에 사람들을 심판할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자신 있게 선포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신원을 밝히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과 아버지 아들 관계에 있으며

꼭 같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받지 않게 된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나요?

혹시 과거의 유다인들처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면서예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만이

희망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나이가 들었다고 꼭 그 나이인 건 아니다.

(파스칼 브뤼크네르).

(성부, 성자, 성령.)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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