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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03 조회수1,681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어느 간음한 여인을 대리고 와서 주님에게 물어 봅니다. 이자가 어느 남자와 불의한 관계를 하였다고 하면서 이 여자를 어찌 할 것인가? 물어 보는데 참 질문을 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이 여자에게 자비를 배풀자고 하면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고 그렇다고 이 여자에게 돌을 들어서 돌을 던지라고 하면 주님이 항상 설파하신 사랑에 대해 모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시험하려는 마음으로 이 여인을 주님 앞에 놓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역시 해결자로 나서십니다.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나서서 돌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시선입니다. 주님의 시선은 땅을 보고 계십니다. 땅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지? 어느 누가 죄가 있는지 보겠다는 것 보다는 땅에 무엇인가 무엇인가 쓰고 계십니다.

 

땅에 무엇을 쓰셨다는 것은 너의 시선을 너 자신 안으로 먼저 바라보아라 이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의 내면을 먼저 바라 보아라.. 그러니 사람들 중에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하나 둘 씩 자리를 떠나 갑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간음한 여인만 남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이윽고 눈을 들어서 죄를 짓지 말아라 말씀하십니다. 죄를 짓는 것은 나의 내면을 바라보지 않기에 항상 죄를 짓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나의 내면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산소와 같이 매일 매일 매 순간 바라보아야 합니다. 순간 순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의 내면을 바라봄에 있어 자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 그 불의한 인간이 온전한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으려면 그 자신을 주님과 함께 바라보아야 합니다.

 

온전히 나를 바라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그 여인을 끌고 온 사람들의 마음의 근원에는 주님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의 마음입니다. 나의 내면을 먼저 바라보고 그 속에서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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