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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의롭게 남에 의지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04 조회수1,253 추천수2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4월 4일

<임의롭게 남에 의지한다는 것>
Daring to Become Dependent

누군가로부터 시계를 받아도 손에 차지 않는다면 짜장 받은 게 아닙니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줘도 우리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참으로 받아들인 게 아닌 겁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한 친구를 소개해도 모른 체 한다면 그이는 정작 환대받는 느낌을 갖지 못할 겁니다.

받는 건 하나의 기술입니다. 남이 우리 삶의 한부분이 될 수 있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건 남에게 임의로이 의지하는 걸 뜻합니다. 마음 속으로 자유롭게  말하라고 촉구합니다. “당신없이는 지금의 제가 있지 못했을 겁니다.”  해서 마음으로 받는다는 건 겸손과 사랑의 표현인 겁니다.  많은 이들이 마음 깊이 상처받는 건 남들이 자신들의 선물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잘 받는 이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Daring to Become Dependent
APRIL 4

When someone gives us a watch but we never wear it, the watch is not really received. When someone offers us an idea but we do not respond to it, that idea is not truly received. When someone introduces us to a friend but we ignore him or her, that friend does not feel well received.

Receiving is an art. It means allowing the other to become part of our lives. It means daring to become dependent on the other. It asks for the inner freedom to say: “Without you I wouldn’t be who I am.” Receiving with the heart is therefore a gesture of humility and love. So many people have been deeply hurt because their gifts were not well received. Let us be good receivers.

그곳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정오 무렵이었다.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왔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 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요한4,6-10)

Jacob's well was there, and Jesus, tired as he was from the journey, sat down by the well. It was about the sixth hour. When a Samaritan woman came to draw water, Jesus said to her, "Will you give me a drink?" (His disciples had gone into the town to buy food.) The Samaritan woman said to him, "You are a Jew and I am a Samaritan woman. How can you ask me for a drink?" (For Jews do not associate with Samaritans.) Jesus answered her, "If you knew the gift of God and who it is that asks you for a drink, you would have asked him and he would have given you living water." - John 4: 6 - 10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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