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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05 조회수1,158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04월 05일 화요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김상우 바오로 신부)

 

1독서에서 불 뱀과 구리 뱀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집트에서 해방된 히브리 백성은 광야 생활을 하며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고,

불 뱀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물어 죽이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백성이 모세에게모세가 하느님께 간청하자,

하느님께서는 기둥에 구리 뱀을 만들어 매달아 놓게 하십니다.

그 결과불 뱀에 물렸던 자들도 구리 뱀을 바라보고 다시 살아납니다.

여기서 불 뱀은 저주와 죽음을구리 뱀은 구원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을 향하여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당신께서 십자가 위에 높이 올려 지시어

저주받은 죄인처럼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위에 영광스럽게 현양되실 그리스도께서는

구약 성경의 구리 뱀과 같이죄와 죽음의 저주 속에 갇힌 인류를 구원과 생명으로 이끄시는

구원자이시라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이 광야 생활을 하던 히브리 백성처럼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 있을 때,

민수기 이야기 속의 불 뱀에게 물린 이들과 같이 저주와 죽음의 상태에 머무르는 것은 아닐까요?

특별히 미사 때마다 높이 들어 올려지는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바라볼 때,

우리는 구약의 구리 뱀을 바라본 이스라엘 백성처럼 영원한 생명과 참된 구원으로 초대됩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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