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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08 조회수1,320 추천수2 반대(0) 신고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살아온

모든 날 그 어지러웠던 날들도

단 하루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누가 혹시 아픔과 슬픔 속에

고통을 잊으려 한다면

지우개 하나 드릴 수 있지만

  고통의 날을 지우려 한다면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 걸

원망하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중 단 하루도

지우고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 되고 있음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 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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