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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원 신부님의 짧은 강론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2 조회수1,887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의 말씀암송(성주간 화)

 

이사 49,5-6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요한 13,21.38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짧은 강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두 제자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유다입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예수님께 불림 받은 열 두 제자에 속한다는 점과, 두 사람 모두 스승 예수님을 배신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베드로는 “저는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라면, 유다는 자신의 신념에 사로잡힌 야망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신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베드로의 배신은 한 인간으로서의 약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면 반대로 유다는 철저하게 계산된 배신입니다.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을 향한 지극한 사랑이 있지만, 유다에게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과 도구로 예수님을 볼 뿐입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이 없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에만 갇혀 있는 것이 신념이라고 했지요. 신앙은 수없이 넘어져도 주님의 사랑을 믿고 희망하며 빛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없는 신념은 결국 어둠으로 가게 됩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러 떠난 시간, 오늘 복음은 이렇게 전하고 있지요. “때는 밤이었다!” (전원 신부)

 

*어제 짧은 강론에서 부활한 주님을 만난 여인은 막달라 마리아가 아닌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레고리오 1세 교황 이 후, 가톨릭교회가 오랫동안 향유를 부은 여자를 막달라 마리아와 동일한 인물로 보아왔습니다.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베타니아 마리아와 구분하는 것이 현대의 이해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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