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4 조회수1,154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머님께서 중풍을 10년 전에 맞으셨습니다. 중풍이 계속 진행되어서 어머님은 치매까지 같이 동반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허리까지 아프셔서 누워서 지내십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100번 반복해서 주변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아버지가 어머님 병 수발을 들어 주십니다. 저도 퇴근하면 어머님 수발 들어 드립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제가 어머님 병 수발을 하는데 그런데 힘들고 짜증나지 않고 마음이 무거운것은 어머님을 사랑하기에 그렇습니다.

 

엄마가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나의 욕심일지 모르겠지만요.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님과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무엇을 한다고 해도 조금 더 하는 마음입니다. 더 잘해드리고 싶고 더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 주님이 당신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을 알고 계시고 곧 유다에 의해서 팔아 넘겨지고 십자가에 죽임을 당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 보다는 우선 나의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을 먼저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렇습니다. 또한 내가 이 땅에 내려 온것은 나를 비우고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 목적인데 그것을 알게 해주시기 위해서 성체 성사를 제정하십니다.

 

성체성사는 나의 십자가의 죽음과 같이 나를 내어 놓고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나는 죽어서도 성체 성사를 통해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는 신비입니다. 주님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사랑입니다.

 

나를 내어 놓는 사랑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화 될 수 있는 비결은 사랑입니다. 나를 내어 놓고 주님의 뜻을 찾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죽음 앞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