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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4.2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21 조회수1,62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4월 21일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복음 루카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8~90년대동네에는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1,000원 또는 2,000원의 대여료를

내고서 테이프를 빌려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봤습니다.

그러나 2,000년 초반에 들어서면서,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이 하나둘씩 사라졌습니다.

대신 화질이 좋은 DVD로 넘어가고 있었지요.

친한 선배가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비디오 대여점을 열었습니다.

공무원 생활로는 돈 벌기 힘들다면서

90년대 말에 대여점을 연 것입니다.

초반에는 잘 되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결국 이 사업을

접게 되었고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남들처럼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변화를 추구해야 하지만,

남따라 하는 것은 진정한 변화가 아닙니다.

넷플릭스를 알 것입니다.

미국 콘텐츠 플랫폼 및 제작사로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시작은 DVD 대여 사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계속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기에,

현재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기업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남 따라 하는 변화보다,

자기 본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하느님도 우리 고유의

변화를 원하시지남 따라 하는

변화를 원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를 다르게 만드신 것이겠지요.

예수님 부활 소식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의 증언,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증언,

이제 오늘 복음을 보면 제자들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말과 함께

나타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고 무섭고 두려워

유령 보는 줄로 생각했다는 증언으로 볼 때,

제자들이 얼마나 불안정한

심리상태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배반한

전력이 있습니다어떤 일이 있어도

믿고 따르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십자가의 죽음 이후 뿔뿔이 흩어졌고

지금 다락방에 숨어 있었습니다.

잘못했다는 부끄러움에살아계신

예수님 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겠지요.

이런 제자에게 당신의 오상을 보여주십니다.

육신상의 부활임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라고 물으시지요이 역시 육신의

부활을 드러내는 증거가 됩니다.

영혼은 세상의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확실한 부활의 표징을

보여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제는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당신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믿음으로 세상에 구원을 위한

주님의 일을 계속하는 변화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도 이 변화를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주님의 일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그릇은 비어 있어야만

무엇을 담을 수 있다(노자)

(평화가 너희와 함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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