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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4.2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23 조회수1,95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4월 23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복음 마르 16,9-15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난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까지 수리할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수리 가격이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차에 이상이

계속 발견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자동차

머플러에서 검은색 매연이 쏟아집니다.

신호대기를 하며 잠깐 정차하는데

시동이 꺼집니다핸들을 꽉 잡지 않으면

똑바로 가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갑니다.

계속 정비소에 가서 정비받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차를 타는 것

자체도 겁이 났습니다.

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긴장이 되었습니다.

이 차를 어떻게 했을까요?

결국 중고차로 팔아버렸습니다.

운전하는데 믿음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도 이렇지 않을까요?

주님께 대한 믿음이 없으면 당신이

직접 창조하신 이 세상 안에서

편한 마음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늘 불안하고 초조해하면서

힘들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은

이 영역이 우선 보이지 않는 실재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만 믿을 수 있을까요?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있음을 아는 것처럼,

주님 존재를 굳게 믿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마르코 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달리

예수님 부활 후의 발현을 세 번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신 것,

그다음으로 시골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것마지막으로 열한 제자들이

식탁에 앉아 있을 때

나타나신 것을 전해줍니다.

그런데 세 번에 걸쳐 발현하셨다는

기사를 쓰면서 한결같은 어조가 있습니다.

제자들이 믿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제자들 앞에 직접 나타나셔서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누구보다도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

제자들이어야 했습니다.

제자들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컸습니까?

특별한 사랑으로 함께 하셨고,

그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이야기도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느님 나라의 신비도 끊임없이

전해주신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랑과 은총을 받고

있었음에도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벗어버리지 못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명을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주님의 일을 하지 않으면,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갖기가 힘듭니다.

세상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마음이

완고해지고 의심이 많아지면서

주님을 알아볼 수가 없게 됩니다.

지금의 우리는 어떤가요?

주님께 대해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세상의 것들에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

주님의 일을 하는 데 집중해보십시오.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지금이야말로

나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때다.

오늘 그것을 못 하면

내일 그것을 할 수 있는가?(토마스 켐피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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